기사최종편집일 2026-01-30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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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랑 통역 되나요?' 고윤정, 넷플릭스 자막 최대 수혜자 [엑's 초점]

기사입력 2026.01.29 10:53

고윤정, 엑스포츠뉴스DB
고윤정,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자막이 고윤정을 살렸다. 

고윤정은 지난 12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이 사랑 통역 되나요?'에서 글로벌 톱스타 차무희를 연기했다. 이 작품은 다중언어 통역사 주호진(김선호 분)이 차무희의 통역을 맡게 되면서 펼쳐지는 예측불가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극 중 차무희는 어린 시절 깊은 상처를 지녔으나 이를 드러내지 않고 살아가는 인물. 어디로 튈 지 모르는 엉뚱함과 톱스타라기엔 천진하면서도 담백한 성격이 매력 포인트다. 고윤정은 이러한 캐릭터의 매력을 잘 살리면서 '로코' 특유의 분위기를 이끌었다. 



1인 2역에 가까운 열연도 눈길을 끌었다. 차무희는 추락 사고 이후 또 하나의 인격인 '도라미'로 인해 위기를 맞는다. 초반엔 망상으로만 등장하던 도라미는 극 중반부 이후 차무희의 몸까지 지배한다. 차무희와 도라미 그리고 차무희의 얼굴을 한 도라미까지 모두 표현해내야 했던 것. 특히 자칫하면 과할 수 있는 도라미 캐릭터를 적정선에서 잘 표현했다는 평이다. 

하지만 고질적인 '발음'과 '발성'은 여전히 고쳐지지 않았다. 캐릭터 매력도, 감정선도 잘 살렸는데 대사가 잘 들리지 않는 것. 몰입해야 하는 순간에 대사가 명확히 전달되지 않아 불편하다는 시청자 평이 쏟아지는 이유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이 사랑 통역 되나요?'가 넷플릭스 시리즈라는 점. 작품에 자막이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만큼, 고윤정은 그 수혜를 제대로 입었다. 만약 '이 사랑 통역 되나요?'가 TV에서 온에어 되는 작품이었다면 지금과 같은 평가를 받지 못했을 가능성이 높다. 

비주얼과 감정 연기는 합격점을 받았으나, 넷플릭스의 친절한 자막 덕에 약점을 겨우 숨긴 셈이 됐다. 이번 작품을 통해 연기 스펙트럼을 확장한 고윤정. 다음 작품에선 더 나아진 모습을 보여줘야만 한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넷플릭스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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