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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롯데와 동병상련?' NPB 라쿠텐, 대표팀 '0명' 굴욕…'13세이브 52홀드 합작' 필승조도 합류 불발

기사입력 2026.01.29 00:59 / 기사수정 2026.01.29 00:59

이바타 히로카즈 일본 야구대표팀 감독. 엑스포츠뉴스 DB
이바타 히로카즈 일본 야구대표팀 감독.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김유민 기자) 일본프로야구(NPB) 라쿠텐 골든이글스가 다가오는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일본 대표팀 선수를 한 명도 배출하지 못했다.

일본 야구대표팀은 지난 26일 2026 WBC에 출전할 10명의 선수를 추가 발표했다. 추가 발표 명단엔 LA 다저스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비롯해 스즈키 세이야(시카고 컵스), 무라카미 무네타카(시카고 화이트삭스), 오카모토 가즈마(토론토 블루제이스) 등 메이저리그 4명이 승선했다. 

이로써 일본은 앞서 발표된 오타니 쇼헤이(다저스), 마쓰이 유키(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기쿠치 유세이(LA 에인절스), 스가노 도모유키(전 볼티모어 오리올스, 현 FA 신분)까지 29명의 대표팀 선수 중 8명을 현역 메이저리거로 꾸리게 됐다. 이제 일본 대표팀의 WBC 최종 명단 30명 중 단 한 자리가 남았다.

NPB 12개 구단 중 11개 구단이 최소 한 명의 대표팀 선수를 배출한 가운데, 유일하게 라쿠텐 한 팀에서만 국가대표 선수가 차출되지 않았다. 라쿠텐은 지난 시즌 NPB 퍼시픽리그에서 최종 4위를 기록했다. 5위 세이부 라이온즈가 2명, 지바롯데 마린스가 1명을 배출한 것과는 상반된 결과다.

일본프로야구(NPB) 라쿠텐 골든이글스 불펜투수 후지히라 쇼마. 후지히라 쇼마 SNS
일본프로야구(NPB) 라쿠텐 골든이글스 불펜투수 후지히라 쇼마. 후지히라 쇼마 SNS


당초 라쿠텐에서는 불펜 필승조 후지히라 쇼마와 니시구치 나오토, 외야수 다쓰미 료스케 등이 대표팀 선발 유력 후보로 꼽혔다. 후지히라는 지난 시즌 NPB 1군 62경기(59⅔ 이닝)에 등판해 2승2패 12세이브 21홀드 평균자책점 2.11을 기록했다. 니시구치도 52경기(50⅔이닝) 3승1패 1세이브 31홀드 평균자책점 1.07로 압도적인 성적을 올렸다. 

다쓰미는 114경기에서 타율 0.240(367타수 88안타) 7홈런 32타점 20도루 OPS 0.666을 기록했다. 그는 지난 2024시즌 158안타로 퍼시픽리그 안타왕 타이틀을 차지했고, 2023년까지 3년 연속 골든글러브를 수상할 만큼 수비에서 빼어난 활약을 보였다.

이미 '투타겸업' 오타니를 포함해 15명의 투수를 엔트리에 올린 일본은 나머지 한 자리를 야수로 차출할 가능성이 높다. 현재 일본 현지에서 가장 유력하게 언급되는 후보는 요시다 마사타카(보스턴 레드삭스)다.

2023시즌 메이저리그(MLB) 무대에 데뷔한 요시다는 지난해까지 빅리그 통산 303경기 타율 0.282(1103타수 311안타) 29홈런 154타점 OPS 0.762의 성적을 올렸다. 앞선 2023 WBC에서는 5경기 타율 0.409(22타수 9안타) 2홈런 13타점으로 활약하며 일본 대표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보스턴 레드삭스 소속 일본인 메이저리거 요시다 마사타카. 연합뉴스
보스턴 레드삭스 소속 일본인 메이저리거 요시다 마사타카. 연합뉴스


라쿠텐 선수들의 대표팀 합류 불발 소식을 전한 대만 언론 '차이나 타임스 뉴스 네트워크'는 "라쿠텐 팬들 사이에서는 이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일본 전체 팬들이 하나로 뭉쳐 대표팀을 응원하는 분위기 속에서, 라쿠텐 팬들만 다소 어색한 처지에 놓이게 됐기 때문"이라며 "향후 누군가가 부상이나 개인 사정으로 대표팀에서 이탈할 경우, 이바타 히로카즈 일본 대표팀 감독이 라쿠텐 선수를 대체 발탁할지가 주목된다"고 보도했다.

한편, KBO리그에도 비슷한 처지에 놓인 팀이 있다. 롯데 자이언츠다. 롯데는 KBO리그 10개 팀 중 유일하게 2026 WBC 대비 대표팀 1차 사이판 캠프 명단에 소속팀 선수를 배출하지 못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 연합뉴스 / 후지히라 쇼마 SNS 캡처

김유민 기자 k4894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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