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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김민재 풀백 전환 유력?…MOM 극찬하더니 하루 만에 '붙박이 3옵션+라이트백 가능'

기사입력 2026.01.16 18:02 / 기사수정 2026.01.16 18:02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김민재가 쾰른 원정에서 완벽에 가까운 복귀전을 치루면서 현지에서 극찬을 이끌어냈지만, 하루 만에 그를 바라보는 현지의 시선이 다시 차가워졌다.

김민재는 경기 전 뱅상 콤파니 감독과의 개인 면담을 통해 컨디션과 역할에 대한 신뢰를 확인한 뒤 그라운드에 나섰고, 수비와 득점을 모두 책임지며 팀 승리의 결정적 주역이 됐다.

현지 매체들과 팬들은 일제히 찬사를 보냈지만, 정작 독일 유력 축구 전문지는 김민재의 팀 내 위상에 대해 여전히 냉정한 평가를 내놓으며 팀 내 '3옵션' 센터백이라는 시선을 거두지 않았다.

뮌헨은 15일 (한국시간) 독일 쾰른의 라인 에네르기 슈타디온에서 열린 2025-2026시즌 분데스리가 1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쾰른을 3-1로 꺾고 선두 자리를 지켜냈다.


경기 초반 쾰른의 공세에 밀려 실점하며 어려운 흐름을 맞았지만, 전반 추가시간 세르주 그나브리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고, 후반 26분 김민재의 역전 헤더골을 기점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이후 레나르트 칼의 쐐기골이 터지며 값진 원정 승리를 챙겼다.



이날 경기의 중심에는 단연 김민재가 있었다. 오랜만에 선발 기회를 잡은 김민재는 수비에서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보여주며 쾰른의 빠른 역습을 여러 차례 차단했고, 공격에서는 결승골까지 터뜨리며 공수 양면에서 최고의 활약을 보였다.

후반 10분 동료 센터백 요나탄 타가 상대 공격수와의 경합에서 밀리며 일대일 위기가 발생했을 때도 김민재는 폭발적인 스피드로 따라붙어 공을 탈취했고, 경기 초반 2분에는 사이드 엘 말라를 강하게 압박해 슈팅 기회를 차단하는 등 경기 내내 존재감을 드러냈다.

결정적인 장면은 후반 26분에 나왔다. 코너킥 상황에서 이토 히로키가 헤더로 연결한 볼을 김민재가 정확한 타점의 머리 슛으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갈랐다.

김민재의 시즌 첫 골이자 분데스리가 통산 4호골이었다. 이 득점은 그대로 결승골이 됐고, 경기 전체의 흐름을 완전히 바꿔놓은 한 방이었다.

경기 후 현지 반응은 뜨거웠다. 팬 투표로 선정되는 공식 경기 최우수 선수(MOM)에 김민재가 이름을 올렸으며, 독일 유력지들은 하나같이 김민재를 칭찬했다.

'빌트'는 수비수에게 좀처럼 최고 점수를 주지 않는 매체 특성에도 불구하고 평점 1점을 부여하며 극찬했고, 'TZ' 역시 김민재에게 팀 내 최고 평점 1점을 매기며 "안정적인 수비를 보여주었고 빠른 발로 상대 역습을 차단했다"고 평가했다.

독일 최고 권위의 축구 전문지 '키커'도 김민재의 활약을 높이 평가했다. 매체는 "김민재의 17번째 공식 경기 출전은 이번 시즌 최고의 경기였다"고 전하며 평점 1.5점을 부여했다. 특히 "토르슈트이자 위기의 순간을 막아낸 구원자였다"고 표현하며 경기 내 존재감을 조명했다.



김민재가 매체의 관심을 한 몸에 받자, 이날 활약의 뒷배경을 조명하는 보도 또한 등장했다.

'TZ'는 후속 보도를 통해 "김민재는 쾰른 원정 경기 몇 시간 전 콤파니 감독의 호출을 받아 사무실에서 이야기를 나눴다"고 전했다.

최근 허벅지 컨디션 문제로 몇 차례 결장하거나 교체 출전이 이어졌던 김민재의 몸 상태를 직접 확인하고, 동시에 신뢰와 동기부여를 전달하기 위한 자리였다는 설명이다.

매체는 "콤파니의 격려는 김민재에게 즉각적인 효과를 냈다"고 평가했으며, 실제로 다요 우파메카노를 대신해 선발 출전 기회를 잡은 김민재는 그라운드 위에서 그 기대에 완벽하게 부응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경기력과 별개로 김민재의 팀 내 위상에 대한 평가는 여전히 엇갈린다.

불과 하루 전 김민재에게 최고 평점을 매긴 '키커'는 16일 김민재를 이주의 팀에 선정하며 활약을 인정했지만, 동시에 그의 현재 위치에 대해서는 냉정한 분석을 내놓았다.

매체는 "이 활약만으로 김민재가 '가치 있는 세 번째 센터백' 이상의 존재가 될 수 있을까?"라고 반문하며 "김민재는 3옵션으로서 가치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다요 우파메카노와 요나단 타가 이미 주전 센터백 자리를 굳혔다"고 분석하며 김민재를 로테이션 자원으로 분류했다.

또 지난여름 구단이 김민재의 매각을 고려했던 점과, 김민재가 잔류를 선택해 2028년까지 계약이 남아 있는 상황을 언급하며 현재로서는 주전 경쟁에서 한 발 밀려 있는 위치라고 짚었다.

여기에 더해 '키커'는 김민재의 활용 폭이 넓어질 가능성도 함께 제기했다. 매체는 "콘라트 라이머와 요시프 스타니시치의 부상으로 인해 다가오는 RB 라이프치히전에서 김민재가 오른쪽 풀백으로 출전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센터백 3순위 자원이지만, 팀 상황에 따라 풀백까지 소화할 수 있는 멀티 자원으로서의 가치가 부각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물론 김민재가 올 시즌을 결코 순탄하게 출발하지 못한 것은 사실이다. 프리시즌부터 아킬레스건 문제로 정상적인 준비 과정을 밟지 못했고, 복귀 이후에도 잔부상과 체력 부담으로 주전 경쟁에서 뒤쳐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쾰른전에서 보여준 활약은 그가 여전히 팀이 필요로 하는 수비 핵심 자원임을 증명하는 무대였다.

'키커' 역시 "김민재는 시즌 초반부터 긴 아킬레스건 문제를 딛고 다시 정상 궤도에 올랐고, 이번 경기에서 자신이 얼마나 신뢰할 수 있는 선수인지 증명했다"고 평가하면서도 김민재가 당분간은 3옵션 센터백으로서 로테이션과 대체 자원 역할을 맡게 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최근 뮌헨 잔류 의사를 밝히며 도전을 이어가기로 한 김민재를 향한 독일 유력 매체의 시선은 여전히 냉정하다.

콤파니 감독의 신뢰 속에 반등 신호를 쏘아 올린 김민재가 이러한 평가를 뒤집고 다시 부동의 주전으로 도약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할 문제다.

사진=연합뉴스 / TZ



윤준석 기자 jupremebd@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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