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1-14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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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친' 임찬규도 "몰라요" 외쳤다→손아섭 FA 거취 과연?…원소속팀 한화 캠프 출국까지 '단 열흘' 남았다

기사입력 2026.01.14 05:35



(엑스포츠뉴스 김유민 기자) KBO리그 각 구단이 하나둘씩 스프링캠프 출국을 준비하는 가운데, FA 손아섭의 거취는 여전히 감감무소식이다. '야구계 절친'으로 소문난 LG 트윈스 임찬규도 손아섭의 근황을 묻는 질문에 "잘 모르겠다"며 고개를 가로저었다.

지난 12일 티빙은 KBO리그 선수 최초의 단독 예능 프로그램인 '야구기인 임찬규'의 첫 화를 공개했다. 주인공은 당연히 임찬규고, 게스트로는 손아섭이 등장했다.

첫 화가 공개된 날 인천국제공항에서 스프링캠프 선발대로 출국길에 오른 임찬규는 "(촬영이) 별로 힘들진 않았다. 일주일에 한 번 많으면 두 번 찍었다. 촬영 시간 같은 것들도 전부 미리 계획이 돼 있었고, 일정 시간을 넘으면 시작하지 않겠다고 얘기했었다. 저는 선수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티빙에서 다 맞춰줬기 때문에 구단도 허락했다"며 촬영 뒷이야기를 들려줬다.

임찬규와 손아섭은 야구계를 대표하는 '절친'이다. 지난해 우승 트로피가 걸린 한국시리즈를 앞두고도 "(손)아섭이 형이 (긴장해)방망이를 너무 꽉 잡아서 톱밥이 나올 것 같더라"는 장난스러운 농담을 던질 정도로 둘은 가까운 관계를 자랑했다.



손아섭은 최근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칼바람을 맞고 있다'는 표현이 정확하다. 지난 2025시즌을 끝으로 세 번째 FA 자격을 행사했으나, 해를 넘기도록 계약 소식이 나오지 않았다.

KBO리그 통산 최다 안타 기록의 주인공인 손아섭은 지난해 정규시즌 111경기에서 타율 0.288(372타수 107안타) 1홈런 50타점 OPS 0.723을 기록했다. 시즌 도중 허리 부상과 트레이드 이적에도 불구하고 타석에서는 나름대로 존재감을 뽐냈다. 부상 없이 시즌을 치른 2년 전까지만 해도 리그 타격왕을 차지했던 타자다.

다만 수비에서 활용도가 계약의 가장 큰 걸림돌로 꼽힌다. 이제 더 이상 풀타임 외야 수비를 소화할 수 없는 기량이고, 구단은 손아섭을 활용하기 위해 지명타자 자리를 할애해야 한다. 그러나 손아섭의 최근 성적은 지명타자에게 바라는 기대치에는 다소 못 미친다.



원소속팀 한화는 이번 겨울 FA 강백호를 영입했다. 대부분 지명타자로 경기에 나서고 간간이 외야 수비를 소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손아섭과 역할이 겹친다. 그 외 다른 팀들은 FA C등급 손아섭을 영입하기 위해 보상금 7억 5000만원(전해 연봉의 150%)을 한화에 지급해야 한다. 여러 조건을 종합해 봤을 때 상황이 손아섭에게 불리하게 돌아가고 있다.

12일 공항에서 만난 임찬규는 촬영 후 손아섭의 근황을 묻는 질문에 "잘 모르겠다. 연락 안 해 봤다. 개인적으로 본인이 바쁠 시간인데, 잘 지내고 있을 것"이라 답했다.

한편, 손아섭의 원소속팀 한화는 오는 23일 스프링캠프를 위해 출국한다. 타 구단들의 일정도 비슷하다. 손아섭이 스프링캠프를 처음부터 시작하기 위해 남은 데드라인은 사실상 열흘도 채 남지 않았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 티빙 화면 캡처

김유민 기자 k4894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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