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1-11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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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리그 도전' 이어가는 고우석…LG 팬들에게 "기대를 깨서 죄송하고 감사하다" 말한 이유는?

기사입력 2026.01.10 18:45 / 기사수정 2026.01.10 18:45

한국 야구 대표팀이 2026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비 1차 캠프를 위해 9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사이판으로 출국했다.  고우석이 인터뷰 장소로 이동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한국 야구 대표팀이 2026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비 1차 캠프를 위해 9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사이판으로 출국했다. 고우석이 인터뷰 장소로 이동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김유민 기자) 최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계약을 맺고 빅리그 무대를 향한 꿈을 이어가는 고우석이 LG 트윈스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고우석은 지난 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비 대표팀 1차 캠프지인 사이판으로 출국했다.

출국 당일 LG의 구단 공식 유튜브에 출연한 그는 "올해 제 복귀를 많이 기다려주신 팬분들이 있으신데, 그 기대를 깬 거니까 거기에 대해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사과의 인사를 남겼다.

KBO리그에서 7시즌 354경기 19승26패 139세이브 6홀드 평균자책점 3.18의 성적을 올린 고우석은 2023시즌을 끝으로 메이저리그(MLB) 도전을 위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을 맺고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빅리그 마운드를 향한 고우석의 여정은 험난했다. 이적 첫 해 개막 로스터 합류에 실패했고, 마이너리그에서도 그렇다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5월 마이애미 말린스로 트레이드됐다. 트레이드 이후에도 빅리그 콜업은 없었다.

한국 야구 대표팀이 2026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비 1차 캠프를 위해 9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사이판으로 출국했다.  고우석이 사인을 해주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한국 야구 대표팀이 2026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비 1차 캠프를 위해 9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사이판으로 출국했다. 고우석이 사인을 해주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025년 고우석은 마이애미의 스프링캠프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훈련 도중 손가락 골절상을 입으면서 시즌 준비에 제동이 걸렸다. 5월 마이너리그 루키리그에서 실전 피칭을 시작해 트리플A까지 승격에 성공했다. 트리플A에서 5경기 1홀드 평균자책점 1.59로 호투했음에도 불구하고 방출자 명단에 올랐고, 디트로이트와 마이너 계약을 체결하며 둥지를 옮겼다.

고우석은 결국 이적 후에도 빅리그 마운드를 밟지 못한 채 2025시즌을 마무리했다. 한때 국내 복귀 가능성이 불거지기도 했으나, 고우석은 지난달 디트로아트와 다시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으면서 도전을 이어가기로 했다.

영상에서 고우석은 "제가 계속 잠실에서 운동하고 있다. 얼마든지 자유롭게 운동할 수 있게 배려해 주고, 같은 팀에 있는 선수처럼 대해준 선수들과 코치님, 감독님, 대표팀, 단장님께 감사드린다"며 "팬분들도 제가 잠실에서 운동하는 게 이상해 보일 수 있는데, 언제든 돌아와도 된다고 해주셔서 감사하다. 열심히 운동했으니 어떻게든 잘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국 야구 대표팀이 2026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비 1차 캠프를 위해 9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사이판으로 출국했다.  출국장으로 향하는 고우석-김혜성. 엑스포츠뉴스 DB
한국 야구 대표팀이 2026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비 1차 캠프를 위해 9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사이판으로 출국했다. 출국장으로 향하는 고우석-김혜성. 엑스포츠뉴스 DB


고우석은 과거 KBO리그에서의 활약뿐만 아니라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2020 도쿄올림픽 등 국제대회에 참가해 경험을 쌓기도 했다. 이번 WBC에서도 다양한 불펜 역할을 소화하며 대표팀 성적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

그는 공항에서 취재진을 만나 "(대표팀에서) 좋게 봐주신 것에 대해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아직 (최종 명단 승선이) 확정된 건 아니지만, 항상 마음은 똑같을 거다. 처음 야구를 시작했을 때부터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는 게 꿈이었다"며 "(2023년에) 몸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했기 때문에 그 경험을 토대로 이번에는 대회에 들어가기 전까지 제대로 몸 상태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크다"고 각오를 밝혔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유민 기자 k4894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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