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은 왕즈이가 또다시 우승하지 못할까 걱정이다. 지난해 마지막 대회였던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결승전에서 숙적 안세영에게 패배해 준우승에 그친 뒤 눈물을 흘렸던 왕즈이는 말레이시아 오픈(슈퍼 1000) 우승에 도전 중이다. 다만 중국에서는 왕즈이가 체력 문제를 개선하고, 경기력을 꾸준히 유지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중국은 왕즈이가 또다시 우승하지 못할까 걱정이다.
지난해 마지막 대회였던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결승전에서 숙적 안세영에게 패배해 준우승에 그친 뒤 눈물을 흘렸던 왕즈이는 말레이시아 오픈(슈퍼 1000) 우승에 도전 중이다.
다만 8강에서 동남아 최강인 세계랭킹 6위 푸트리 쿠수마 와르다니(인도네시아)를 꺾고 준결승에 올랐음에도 불구하고 중국 언론은 왕즈이가 대회에서 우승하려면 약점으로 꼽히는 체력을 개선하고, 결승전까지 꾸준한 경기력을 유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왕즈이는 지난달 월드투어 파이널 결승전에서도 안세영을 상대로 체력전에서 밀려 무릎을 꿇은 바 있다.
왕즈이는 9일(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위치한 악시아타 아레나에서 열린 2026 BWF 월드투어 말레이시아 오픈 여자 단식 8강에서 와르다니를 게임스코어 2-0(21-17 21-18)으로 꺾고 대회 준결승에 올랐다.

중국은 왕즈이가 또다시 우승하지 못할까 걱정이다. 지난해 마지막 대회였던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결승전에서 숙적 안세영에게 패배해 준우승에 그친 뒤 눈물을 흘렸던 왕즈이는 말레이시아 오픈(슈퍼 1000) 우승에 도전 중이다. 다만 중국에서는 왕즈이가 체력 문제를 개선하고, 경기력을 꾸준히 유지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왕즈이는 이번 대회 1회전(32강)에서 커스티 길모어(스코틀랜드·세계랭킹 29위)를 상대로 38분 만에 2-0 완승을 거뒀고, 16강에서는 대만의 린샹티(세계랭킹 21위)를 43분 만에 2-0으로 완파하며 연승을 질주했다.
왕즈이의 8강 상대였던 와르다니는 우승에 도전하는 왕즈이에게 최대 변수로 여겨졌지만, 왕즈이는 32강, 16강과 마찬가지로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한 게임도 내주지 않고 승리를 챙겼다.
왕즈이는 1게임에서 와르다니와 접전을 펼쳤으나 뛰어난 결정력을 발휘해 22분 만에 21-17로 승리했고, 이어진 2게임에서는 역전을 허용하는 등 1게임보다 더 고전했지만 막판 경기를 뒤집고 승리했다.
만약 왕즈이가 준결승에서 2016 리우 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이자 2020 도쿄 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인 푸사를라 벤카타 신두(인도·세계랭킹 18위)를 넘어 결승전에 오르고, 1번 시드에서 안세영이 천위페이(중국·세계랭킹 4위)를 제압한다면 지난달 월드투어 파이널에 이어 두 대회 연속 안세영과 결승전에서 맞붙게 된다.

중국은 왕즈이가 또다시 우승하지 못할까 걱정이다. 지난해 마지막 대회였던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결승전에서 숙적 안세영에게 패배해 준우승에 그친 뒤 눈물을 흘렸던 왕즈이는 말레이시아 오픈(슈퍼 1000) 우승에 도전 중이다. 다만 중국에서는 왕즈이가 체력 문제를 개선하고, 경기력을 꾸준히 유지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현재로서는 기세가 좋은 왕즈이와 안세영의 결승전 진출이 유력하기 떄문에 지난해 월드투어 파이널에 이어 두 대회 연속 왕즈이 대 안세영, 안세영 대 왕즈이의 결승전이 펼쳐질 가능성이 높다.
당시 왕즈이는 결승전에서 안세영을 만나 게임스코어 1-2로 패배한 뒤 믹스드존(공동취재구역)에서 취재진을 만나 눈물을 쏟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왕즈이가 이번 대회에서 칼을 갈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하지만 중국에서는 왕즈이가 체력 한계 등을 극복하지 못할 경우 말레이시아 오픈 정상을 밟기 힘들다며 다소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중국 매체 '넷이즈'는 9일 "세계랭킹 2위 왕즈이는 당연히 좋은 출발을 기대하고 있다. 왕즈이는 1라운드에서 길모어를 2-0으로, 2라운드에서 린샹티를 2-0으로 꺾었다"면서도 "왕즈이의 개인적인 경기력을 여전히 훌륭하지만, 가장 개선해야 할 부분은 체력"이라며 왕즈이가 좋은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기는 하나 체력적인 부분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꼬집었다.

중국은 왕즈이가 또다시 우승하지 못할까 걱정이다. 지난해 마지막 대회였던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결승전에서 숙적 안세영에게 패배해 준우승에 그친 뒤 눈물을 흘렸던 왕즈이는 말레이시아 오픈(슈퍼 1000) 우승에 도전 중이다. 다만 중국에서는 왕즈이가 체력 문제를 개선하고, 경기력을 꾸준히 유지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넷이즈'는 또한 왕즈이가 와르다니를 상대로 주도권을 꾸준하게 유지하지 못하고 흔들렸다는 점을 짚으며 왕즈이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려면 경기력을 안정적으로 유지해야 한다고도 지적했다.
매체는 "왕즈이는 8강전에서도 2-0으로 승리했지만 두 게임 모두 쉽지 않았고, 오히려 이전 두 경기보다 훨씬 어려웠다"며 "왕즈이가 앞으로 더 꾸준한 경기력을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했다.
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