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故안성기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해외 언론이 배우 故안성기이 생전 활동을 재조명했다.
혈액암으로 투병 중이던 안성기는 5일 오전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 받던 중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상을 떠났다. 향년 74세.
고인의 사망 후 미국 버라이어티와 AP통신 등은 "故안성기는 한국 영화계 최고 스타 중 한 명이다. 60년에 걸쳐 왕성하게 활동하면서 '실미도' , '라디오 스타' 등 명작을 남겼다. 긍정적이고 온화한 대중적 이미지로 '국민 배우'라는 애칭을 얻었다"고 별세 소식을 전했다.

故안성기
이어 "안성기는 1980년 이장호 감독의 영화 '바람 불어 좋은 날'에서 주연을 맡아 큰 성공을 거뒀다. 이 작품으로 한국의 아카데미 시상식이라 불리는 대종상 시사식에서 신인남우상을 수상했다"며 안성기의 지난 행적을 되짚었다.
또 "다수의 흥행작에 출연하며 1980년대와 1990년대에 걸쳐 국내 최고 인기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대종상 남우주연상을 다섯 차례 수상한 기록은 아직까지 어떤 한국 배우도 달성하지 못한 전무후무한 성과다"라고 평가했다.
외신은 "이후 수십 년 동안 안성기는 절제된 카리스마로 한국 현대 영화계의 중심 인물로 자리매김했다"고 전했다.

故안성기
안성기의 장례는 신영균예술문화재단과 한국영화배우협회 주관으로 영화인장으로 치러진다. 배우 이정재와 정우성을 비롯한 영화인들이 직접 운구를 맡아 마지막 길을 배웅할 예정이다.
고인의 장례 절차는 9일 오전 7시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서 출관으로 시작된다.
당초 오전 6시로 예정됐던 추모 미사는 일정이 조정됐다. 오전 8시 명동성당에서 미사가 진행된 후, 오전 9시 영화인협회가 모여 영결식을 치를 예정이다.
사진 = 사진공동취재단, 연합뉴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