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1-08 07:45
스포츠

한화 페라자+에르난데스, 큰일 났다!…베네수엘라 정부 "국내 이동 제한" 비상 선포→구단 "미리 韓 입국 뒤 호주 이동 구상"

기사입력 2026.01.06 22:22 / 기사수정 2026.01.06 22:24



(엑스포츠뉴스 김근한 기자) 한화 이글스 외국인 투수 윌켈 에르난데스와 요나단 페라자가 혼란스러운 베네수엘라 사태 속에서 2026시즌 스프링캠프 정상 합류가 가능할지 우려를 낳는 분위기다. 

2026년 초부터 국제 정세가 안갯속으로 빠졌다. 미국과 베네수엘라 사이에서 큰 긴장이 고조된 까닭이다. 미국은 군대를 동원해 지난 3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에 대해 대규모 군사 작전과 공습을 실시했다. 

미군은 공습 과정에서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과 그의 부인 실리아 플로레스를 체포해 미국으로 이송했다. 미국 측은 이 작전을 마약·테러 관련 혐의를 근거로 한 법 집행 작전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의 군사 행동 직후 베네수엘라 정부는 강경 대응에 나섰다. 마두로 정부은 성명을 통해 미국의 행동을 군사적 침략으로 규정하며 이를 강력히 비난했고, 이에 따라 전국 비상사태를 선언했다. 

비상사태 선포문에는 미국의 공격을 국가 주권에 대한 침해로 규정하고, 국가의 내부 안전과 질서를 유지하기 위한 조치로서 국내 이동 제한 등 비상사태를 발동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또한 경찰 및 군 당국에 미국의 공격을 지지하거나 관련 활동을 한 자들을 색출·체포할 것을 명령하는 조항이 발표됐다. 

이 비상사태는 지난 3일 공격 직후 효력을 발휘했으며, 이후 공식적으로 5일 대통령령 형식으로 전면 공개됐다. 베네수엘라 부통령 델시 로드리게스는 마두로 대통령이 구금된 상황 속에서 임시 대통령 역할을 맡아 마두로 대통령 석방을 요구하며 군사적 긴장감을 높이는 강경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2026시즌에 참가하는 베네수엘라 출신 KBO리그 선수들은 요니 치리노스(LG 트윈스), 에르난데스, 페라자(이상 한화), 빅터 레이예스(롯데 자이언츠), 해럴드 카스트로(KIA 타이거즈)까지 총 5명이다. 베네수엘라 출신 선수들의 신변과 향후 스프링캠프 정상 합류 여부에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다. 

우선 레이예스와 카스트로는 현재 미국에 거주 중이라 곧바로 한국으로 이동해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베네수엘라에 남은 세 선수가 문제다. 치리노스의 경우 미국 공습이 일어난 수도 카라카스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살고 있다. 치리노스는 1월 말부터 미국 애리조나에서 열리는 LG 스프링캠프 합류를 위한 이동 경로를 고민해야 한다. 

페라자와 에르난데스는 치리노스보다 더 먼 거리를 이동해야 한다. 한화는 1월 말 호주 멜버른으로 1차 스프링캠프를 떠나는 까닭이다. 베네수엘라 비상 선포문에 따라 국내 이동이 제한된 가운데 국외로 떠나는 것도 당장 쉽지 않은 분위기다. 

한화 관계자는 6일 "페라자와 에르난데스 두 선수 모두 아직 베네수엘라에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일단 한국으로 미리 이동해서 선수단과 함께 호주로 이동하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며 "현재는 비행기 편이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이라 구단이 당장 할 수 있는 건 없다. 아직 캠프 출국까지 시간이 남았기에 얼른 하늘 길이 풀리길 기다려야 한다"라고 전했다.

향후 스프링캠프에 정상 합류한다고 하더라도 베네수엘라에 가족들이 남아 있다면 그것 또한 선수들에게 큰 고민거리일 수밖에 없다. 여러모로 베네수엘레 사태가 빠르게 해결되는 방법밖에 없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 한화 이글스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