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년 선수단 신년 인사회에 참석한 LG 트윈스 홍창기가 현재 다년계약 협상 진행 상황을 묻는 말에 '지금은 얘기할 수 있는 게 없다. 오늘(6일) 만나신 것 같은데, 구체적인 대화는 오가지 않았다'고 답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유민 기자) LG 트윈스 홍창기가 팀과의 다년계약 진행 상황을 두고 직접적인 답을 피했다.
홍창기는 6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 2026년 선수단 신년 인사회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김인석 대표이사의 신년사를 시작으로 신임 코칭스태프, 신입단 및 군 제대 선수, 신인 선수 소개가 이어졌고, 주장 박해민의 인사와 그라운드 기념 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를 마치고 취재진을 만난 홍창기는 "일단 사이판에 가게 돼서 몸을 일찍 만들기 시작했다. 기술 훈련도 예년보다는 빨리 들어간 것 같다"고 비시즌 근황을 알렸다.
LG의 올 시즌 전망을 묻는 말엔 "작년에도 좋은 성적을 냈고, 좋은 선수들이 많았다. 올해는 군 제대 선수들도 있다"며 "(이)민호랑 (이)재원이도 왔고, (김)윤식이도 곧 오기 때문에 플러스가 되는 전력이 많다"고 답했다.

6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년 선수단 신년 인사회에 참석한 LG 트윈스 홍창기가 현재 다년계약 협상 진행 상황을 묻는 말에 '지금은 얘기할 수 있는 게 없다. 오늘(6일) 만나신 것 같은데, 구체적인 대화는 오가지 않았다'고 답했다. 엑스포츠뉴스 DB
정작 홍창기 본인도 그 플러스 전력 중 하나다. 그는 지난 2023, 2024시즌 연속 정규시즌 출루율 부문 1위에 올랐고, 두 차례(2021, 2023시즌) 외야수 골든글러브를 차지하며 리그 최고의 리드오프로 활약했다.
다만 지난해 5월 팀 동료 김민수와 충돌해 왼쪽 무릎 내측 측부인대 파열 진단을 받으면서 활약에 제동이 걸렸다. 불의의 부상으로 긴 기간을 결장한 그는 수술과 재활을 거쳐 정규시즌 막판이 돼서야 1군 선수단에 복귀했다. 다행히 LG가 정규시즌 1위로 한국시리즈에 직행하긴 했지만, 타선의 리드오프가 사라진 상황에서 정규시즌 내내 힘겨운 싸움을 이어가야 했다.
홍창기는 "아쉬움은 당연히 있었다. 생각지도 못하게 긴 시간 자리를 비웠다"고 아쉬움을 나타내면서도 "올 시즌엔 부상 없이 1년을 보낼 수 있도록 잘 준비하고 있다. 부상 후 첫 시즌이기 때문에 건강하게 한 시즌을 보낼 수 있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덧붙였다.

6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년 선수단 신년 인사회에 참석한 LG 트윈스 홍창기가 현재 다년계약 협상 진행 상황을 묻는 말에 '지금은 얘기할 수 있는 게 없다. 오늘(6일) 만나신 것 같은데, 구체적인 대화는 오가지 않았다'고 답했다. 엑스포츠뉴스 DB
홍창기는 2026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취득한다. 이에 LG는 홍창기가 FA 시장에 나서기 전 그를 잡아두기 위해 비FA 다년계약을 추진하겠다는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여왔다.
현재 LG와의 다년계약 논의가 어느 정도 진행되고 있냐는 질문에 홍창기는 "지금은 얘기할 수 있는 게 전혀 없는 것 같다. (차명석)단장님은 계속 답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씀하셨던 것 같은데, 그냥 한번 만나자고만 하셨었다"며 "오늘(6일) 에이전트와 만나신 것 같은데, 금액적인 부분이나 구체적인 대화는 아직 오가지 않았다"고 답했다.
선수 본인의 계약 의지를 묻는 말에는 "저는 다년계약을 몇 년 동안 이야기했다. 선수 입장을 기다린다는 말씀을 왜 하셨는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항상 (다년계약 의지가)있었다"며 "제게 (계약)의사가 있다고 해도 구단의 입장도 있으니, 제가 이야기하는 건 아직 이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유민 기자 k4894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