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보이' 배우 조병규와 지니.
(엑스포츠뉴스 용산, 오승현 기자) 배우 조병규와 지니가 '보이'를 통해 파격적인 모습을 선보였다.
6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보이'(감독 이상덕)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이상덕 감독을 비롯해 배우 조병규, 지니가 참석했다.
'보이'는 근미래 디스토피아, 단 한번의 사랑이 모든 것을 뒤흔드는 네온-느와르 영화다.
특히 '보이'는 학폭 소송에서 패소한 후 처음으로 스크린에 복귀한 조병규와 걸그룹 엔믹스 탈퇴 후 처음으로 연기에 도전한 지니가 만나 화제가 됐다.
이상덕 감독은 다소 파격적인 조병규와 지니 동시 캐스팅 이유를 전했다.
이 감독은 "'보이' 첫 시나리오를 조병규와 뮤직비디오 작업하며 이야기했다. 비아이 음악 감독이 만든 걸로 뮤직비디오를 연출했는데, 조병규가 로한에 대한 이해도도 높고, 전반적 제작 환경에 있어 진심으로 영화에 대해 생각하더라. 그때 다른 생각은 안했고, 꼭 조병규와 같이 작업했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했다"는 진심을 전했다.
또한 "로한이라는 캐릭터가 정해지니 나머지 캐스팅도 자연스럽게 됐다. 결국 로한이 코어 아닌가"라며 "재인은 확실히 어려웠다. 텍사스 온천에 입주하는 인물인데 내부적으로 새로운 인물이었으면 좋겠다는 말이 있었다. 말 그대로 이미지도 새로운 분들을 찾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지니를 처음 만났을 때 재인과 닮은 부분도 있고 느낌이 좋아 작업하게 됐다"며 신선한 얼굴인 지니를 택한 이유를 밝혔다.
조병규는 "감독과 작업하는 방식, 감독이 기존에 뮤직비디오를 통해 작업한 결과물들, 감독의 네러티브가 있는 장편 영화들을 팬으로서 좋아했다. '보이' 시나리오를 보면 뮤직비디오 작업 색채가 많이 묻었다. 저도 요새 사람이지만 더 요새 사람같은 영화를 만들 수 있을 거 같았다. 젊은 층 유입 영화를 만들 수 있을 거 같아 너무 즐겁게 작업했다"며 '보이'로 복귀한 이유를 전했다.
그는 "스태프도 타 영화에 비해 젊은 편이었다. 그러다보니 의견 조율, 이야기들을 내고 거기서 좋은 의견으로 가는 작업이 더 재밌었다"며 "사실 작업하는 동안 너무 좋은 추억을 안고 있다. 최근 스페인 영화제 상영 때 느낀 쾌감이 감명 깊었다. 너무 긴장되기도 한다. 우리 영화가 관객과 어떤 교류를 할 영화인지 고민하고 있는 시기다"라는 진심을 전했다.
지니는 "제가 영화, 연기에 대해 흥미가 생길 때 영화 제의를 받았다. 이렇게 저의 스크린 데뷔를 '보이'로 하게 되어 영광이고 감회가 새롭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전 감정을 잘 표현하는 사람인데 재인 캐릭터는 담담한 성격을 가진 캐릭터다. 그래서 감정을 많이 표현하기 보단 행동이나 시선으로 감정을 표현하려고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조병규는 "이번 작업은 더 열심히 임했다. 감독과 그리는 세계관이 일반적이지 않았다. 우리가 이 세계관에 묻어있으려면 감독, 스태프들과 이영화를 바라보는 방점을 맞추는 걸 많이 했다"고 밝혔다.
'보이'는 14일 개봉한다.
한편, 조병규는 지난해 11월 학교폭력 의혹 제기자 A씨를 상대로 낸 거액의 손해배상 소송을 냈으나 패소했다. 조병규 측은 "A씨가 허위 글을 적시함으로써 명예를 훼손했다"며 광고, 영화, 드라마 등 출연 취소로 총 40억 원의 손해를 입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조병규 측은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고아라 기자, 영화특별시SMC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