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브라이언, 케이윌, 윤종신.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가수 브라이언, 케이윌, 윤종신 등이 잇따라 성대 이상과 노래에 대한 현실적인 고민을 털어놓으며 주목받고 있다.
브라이언은 지난 5일 유튜브 채널 '동해물과 백두은혁'에 출연해 현재 목 상태에 대해 고백했다.
영상에서 동해는 브라이언에게 "이제 앞으로 노래할 수 없을 정도의 목 상태가 됐냐"고 조심스럽게 물었고, 브라이언은 "그것까지는 아닌 것 같다"면서도 "정신적으로 마인드 컨트롤이 안 된다. 혼자 연습할 때도 '안 되는 건가?' 아니면 내 몸 속에서 뇌가 '너는 더 이상 안 된다'고 하는 건지. 안 되니까 답답해하고 그것 때문에 노래가 하기 싫더라"라고 전했다.
브라이언은 "가수들이 음악을 계속하는 이유가, 무대하고 퍼포먼스하는 게 아직 즐거워서 아닌가. 나는 그게 식었다"면서도 "만약 환희가 '듀엣곡 하나 낼까?' 하면 녹음은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가능성을 열어뒀다.

'동해물과 백두은혁' 채널 캡처.

'라디오스타' 방송 캡처.
앞서 브라이언은 지난해 4월 MBC '라디오스타'에서도 "아직 플라이 투 더 스카이로 활동하냐"는 질문에 "공연은 안 한다. 제가 노래를 안 하니까"라며 "목이 아프기보단 컨트롤이 잘 안 된다. 음정이 잘 안 올라가고 음이탈도 잘 난다"고 노래를 하지 않는 이유를 밝힌 바 있다.
이에 환희는 "원래 노래를 잘하는 사람이지 않냐. 정신적인 게 큰 것 같다. 못할 것이라는 마음이 행동에도 영향을 미치는 거다"라고 분석했다.
브라이언 역시 인정하며, "트레이너가 정신적인 문제도 있을 수 있다더라. (노래가) 된다면 저도 (공연을) 하고 싶다. 저희 음악 안 듣는 건 아니고 '그때 좋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브라이언은 2019년 플라이 투 더 스카이 10주년 앨범 이후 뚜렷한 음악 활동을 이어가고 있지는 않지만, 허스키한 보이스와 감미로운 가성을 넘나드는 1세대 보컬리스트로서 여전히 많은 팬들이 그의 무대 복귀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 캡처.
케이윌은 지난달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해 은퇴까지 고민했던 속사정을 처음으로 공개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그는 "꽤 오래된 얘기인데, 의사 선생님이 앞으로 노래하기 어려울 거라고 하더라. 제 머릿속에 처음으로 떠올랐던 단어가 '은퇴'였다"고 당시의 심경을 전하다 끝내 감정을 추스르지 못하고 울컥했다.
그런 그에게 KBS 2TV '더 시즌즈-지코의 아티스트' 무대가 전환점이 됐다고. 케이윌은 "가성에서 진성으로 넘어가는 창법을 자연스럽게 시도했는데 반응이 좋았다"며 "방송 출연 후 '연습 많이 한 게 느껴진다'는 댓글을 보고 많이 위로받았다"고 전했다.
이후 이어진 연말 콘서트에서 케이윌은 대표 발라드곡 '이러지마 제발', '그립고 그립고 그립다', '눈물이 뚝뚝' 등 무대를 통해 한때 좋지 않았던 목 상태를 말끔히 회복한 모습을 보여준 바 있다.

윤종신 SNS.
그런가 하면, 윤종신은 지난달 24일부터 28일까지 5일간 서울 예스24 원더로크홀에서 콘서트 '올해 나에게 생긴 일'을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24일 공연 후 건강 이상으로 인해 남은 일정을 취소한 바 있다.
이후 윤종신은 개인 SNS에 링거를 맞고 있는 사진을 공개하며 "목소리 나오게 하려고 일어나자마자 병원으로. 그리고 아무도 만나지 않았던 6일. 이제 내 맘대로, 내키는 대로 불러왔던 방법으로는 노래하지 못할 것 같다"라고 토로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MBC, 윤종신 계정, 유튜브 채널 '동해물과 백두은혁'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