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SG 랜더스가 1월 6일 베테랑 포수 이지영과 계약기간 2년, 총액 5억원의 조건에 비 FA 다년계약을 체결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SSG 랜더스가 베테랑 포수 이지영과 비(非) FA(자유계약) 다년 계약을 체결했다.
SSG 구단은 6일 오전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이지영과 계약기간 2년, 총액 5억원(연봉 4억, 옵션 1억)에 다년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SSG는 "이지영은 풍부한 경험과 안정적인 수비 능력을 갖춘 베테랑 포수로, 투철한 프로의식과 팀 내 원활한 커뮤니케이션 능력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다"고 설명했다.
또 "특히 이지영이 포수 포지션에서 보여주는 경기 운영 능력과 리더십을 높이 평가했으며, 팀 포수진의 경쟁력 강화와 후배 육성 측면에서도 중요한 가교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판단해 이번 계약을 진행했다"고 전헸다.
계약을 마친 이지영은 "다년 계약을 제시해주신 구단에게 감사하고, 앞으로도 SSG와 함께 계속 함께할 수 있어 뜻깊다. 동료 및 후배들과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SSG 랜더스가 1월 6일 베테랑 포수 이지영과 계약기간 2년, 총액 5억원의 조건에 비 FA 다년계약을 체결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1986년생인 이지영은 2008년 삼성 라이온즈에 육성선수로 입단, 프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2009년 1군 데뷔에 성공, 2013시즌 113경기에 출전하면서 주전으로 올라섰다. 한국시리즈 우승 반지까지 손에 넣으면서 입지를 넓혀갔다.
이지영은 2014시즌 99경기 타율 0.278(266타수 74안타) 3홈런 32타점으로 전년도 활약을 이어갔다. 삼성의 4년 연속 통합우승에 기여하면서 '왕조'의 일원이 됐다.
이지영은 2018시즌을 앞두고 삼성이 강민호를 FA로 영입, 주전에서 밀려나기도 했지만 90경기 타율 0.343(178타수 61안타) 2홈런 19타점으로 준수한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2019시즌 전 키움 히어로즈로 트레이드, 큰 터닝 포인트를 맞았다.
이지영은 키움 유니폼을 입고 팀의 2019, 2022시즌 한국시리즈 진출 핵심 멤버로 활약했다. 2022시즌의 경우 프로 데뷔 후 가장 많은 137경기에 출전, 타율 0.267(420타수 112안타) 2홈런 37타점의 호성적을 기록했다.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국가대표팀에도 뽑히면서 태극마크를 다는 기쁨도 맛봤다.

SSG 랜더스가 1월 6일 베테랑 포수 이지영과 계약기간 2년, 총액 5억원의 조건에 비 FA 다년계약을 체결했다. 사진 SSG 랜더스
이지영은 2023시즌을 마친 뒤 커리어 두 번째 FA 권리를 행사, 사인 앤 트레이드를 통해 SSG로 둥지를 옮겼다. SSG에게 이 영입은 신의 한 수가 됐다.
이지영은 2024시즌 123경기 타율 0.279(398타수 111안타) 5홈런 50타점으로 제 몫을 톡톡히 해냈다. 2025시즌은 자신의 부상 여파와 신예 조형우의 성장으로 76경기 출장에 그쳤지만, 뛰어난 리더십과 안정된 투수리드 등으로 팀 내 신뢰가 두터웠다.
SSG는 "이지영은 2009년부터 개인통산 15시즌 1469경기에서 타율 0.278, 1100안타를 기록했다"며 "2024년 SSG에 합류한 이후 조형우, 이율예 등 신예 포수들의 성장을 도우며 팀 내 멘토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또한 지난해에는 젊은 불펜 투수들의 안정적인 운영을 이끌며 팀 전력 강화에 크게 기여했다"고 강조했다.
사진=SSG 랜더스/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