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지훈 SNS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아역 배우 정지훈이 故안성기를 추모했다.
5일 정지훈은 "영화 '사자'에서 선생님과 함께할 수 있던 것은 제게는 더할 나위 없는 행운이자 행복이었습니다. 촬영 때마다 제가 연기에 더욱 몰입할 수 있도록 맞춰주시고 배려해 주셨습니다. 배역 특성상 액션과 스턴트가 많아 시간이 오래 걸림에도 항상 저를 먼저 챙겨주시고 용기를 북돋아 주셨습니다"고 적으며 안성기와의 추억을 돌아봤다.
이어 "영화 '사자'를 통해 제가 주님께 다가갈 수 있도록 도와주셨습니다. 스케줄이 있어도 항상 새벽 미사를 꾸준히 참석하시는 모습에 꼭 나도 선생님 같은 가톨릭 신자가 돼야겠다고 마음먹곤 했습니다"라며 "선생님을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제게 연기로서, 가톨릭 신자로서 귀감이 되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존경합니다. 사랑합니다"라고 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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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생인 정지훈은 지난 2019년 개봉한 영화 '사자'에 출연해 안성기와 함께 호흡을 맞췄다.
또 정지훈은 '사자' 개봉 당시 안성기와 김주환 감독, 박서준과 함께 무대인사를 다니며 찍었던 추억의 사진을 공유했다.
이어 안성기에게 받은 사인지도 공개했다. 사인지에는 '지훈아. 학교도 열심히 다니고 배우도 열심히 해서 또 함께 영화 하자'라는 메시지가 담겨 뭉클함을 자아낸다.
한편 안성기는 5일 오전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 받던 중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상을 떠났다. 향년 74세. 지난달 30일 자택에서 음식물이 목에 걸린 채 쓰러져 의식불명 상태로 입원한 지 6일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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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혈액암 진단을 받고 투병 중이던 안성기는 이듬해 완치 판정을 받았지만 추적 관찰 중 재발해 계속해서 치료를 이어왔고, 지난 주 병원 이송 소식이 알려진 뒤 입원 6일 만에 끝내 눈을 감았다.
고인의 장례는 영화인장으로 진행되며,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31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9일 오전 6시, 장지는 양평 별그리다다.
사진 = 정지훈 SNS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