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N '동치미'에 출연한 김수용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심정지 후 기적적으로 살아난 김수용이 딸의 마음에 눈물을 흘렸다.
지난 3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심정지로 생사의 고비를 넘긴 김수용의 근황이 공개됐다.
이날 김수용은 김숙과 임형준 덕에 목숨을 건진 당시를 생생히 설명했다. 임형준의 심장 약부터 의학 지식이 있던 김숙, 골든타임 내 심폐소생술 등 여러 요소가 기적적으로 맞아 떨어진 상황에 모두가 놀라움을 표했다.
김용만은 일본에 있던 당시 김숙에게 김수용이 쓰러졌다는 전화를 받았다며 위기의 상황을 전달 받았다고.
김용만은 "김수용 아내의 번호를 묻는 김숙에게 큰일났다는 생각을 했다"며 "할 수 있는 게 없다. 기도를 했다. 너무 눈물이 났다. 지금이니 이야기한다. 가족들이 막 떠오르더라, 아내와 딸이 어떨까"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울컥한 모습의 그는 "전화가 와야 하는데 전화 받기가 싫었다. 무서웠다. 사망소식 같았다"고 덧붙이며 위급했던 상황을 회상했다.
무뚝뚝했던 김수용의 딸 나원은 아빠의 위기에 구석에서 울었다고.
김수용의 딸은 '동치미'에 깜짝 편지를 보냈다. 자필 편지가 공개되자 놀란 김수용은 "당연히 아빠는 우리 곁에 큰 버팀목으로 평생 있을 줄 알았는데 그 소식을 들으니 실감이 나지 않았다"는 딸의 진심이 담긴 편지에 눈시울을 붉혔다.
'아빠 사랑해'라는 말에 결국 김수용은 눈물을 흘렸다. 김용만은 "김수용 우는 거 처음 본다"고 놀라워했다.
김수용은 "담배는 당연히 안 피고 건강하겠다. 너 시집가는 건 봐야지. 손 잡고 들어가야지"라며 딸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사진= MBN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