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1-05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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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운영 능력이 내 무기"…日 국대 출신 다케다, SSG 선발진에 힘 보탤까

기사입력 2026.01.04 10:16 / 기사수정 2026.01.04 10:16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아시아쿼터 투수 다케다 쇼타(SSG 랜더스)가 팀의 기대에 부응할까.

SSG는 지난해 11월 16일 아시아쿼터 선수로 일본프로야구(NPB) 소프트뱅크 호크스 출신 우완 투수 다케다와 연봉 20만 달러(약 2억9000만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1993년생인 다케다는 2011년 NPB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소프트뱅크의 지명을 받았다. 프로 입성 이후 14시즌 동안 통산 217경기 1006이닝 66승 48패 평균자책점 3.33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기량을 증명해왔다. 2015시즌과 2016시즌에는 각각 13승, 14승을 거두며 팀 선발진의 한 축을 맡았고, 2015 WBSC(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프리미어12와 2017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일본 대표로도 활약했다.

다케다는 2024년 4월 팔꿈치 수술 이후 재활을 진행해 회복을 마쳤다. 지난해 8월에는 SSG 해외 스카우트가 NPB 2군 출전 경기를 직접 관찰하면서 회복에 문제가 없음을 확인했다. 당시 직구 최고구속은 147km/h였다. 이 관계자는 “당시 다케다의 밸런스는 완벽하지 않았지만, 투구 감각이 살아 있었고 경험이 느껴졌다”고 설명했다.

다케다는 계약 당시 SSG 구단을 통해 "몸 상태는 잘 준비됐다. 2026시즌을 대비해 몸을 만들고 있다. 내 장점을 꼽자면 커브 구사력이 뛰어나다는 점이다. 완급 조절과 경기 운영 능력이 나만의 무기라고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다케다는 선발과 불펜을 모두 경험한 선수다. 팀 사정을 고려하면 SSG에서는 불펜보다 선발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 김재현 SSG 단장은 "무조건 선발로 생각하고 있다. 단기전에서는 이 선수를 불펜으로도 활용할 수 있겠지만, 워낙 많은 경험을 쌓은 선수라 무조건 선발로 보고 있다. 다케다 선수도 선발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SSG는 지난해 탄탄한 불펜을 앞세워 정규시즌 3위에 올랐다. 여기에 외국인 투수 드류 앤더슨, 미치 화이트의 활약도 팀 성적에 큰 영향을 미쳤다. 다만 아쉬운 점도 있었다. 국내 선발투수들이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이다.

베테랑 김광현은 28경기 144이닝 10승 10패 평균자책점 5.00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문승원도 23경기(선발 21경기) 105⅓이닝 4승 7패 평균자책점 5.13으로 기대 이하의 성적을 남겼다. SSG로선 김건우를 비롯해 젊은 투수들이 성장 가능성을 보여준 것에 위안을 삼았다.

올해도 선발진 구성에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드류 버하겐, 화이트, 다케다, 김광현, 김건우가 선발진을 책임지고 나머지 투수들이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다만 김광현의 경우 이닝 관리가 필요하고 김건우는 풀타임 시즌을 소화한 적이 없다. 그만큼 다케다의 역할이 중요하다.


사진=SSG 랜더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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