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1-03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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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중국→중국→중국…"안세영 첫 대회부터 만만치 않네" 인도네시아 매체 '도장깨기 여부' 주목

기사입력 2026.01.03 09:59 / 기사수정 2026.01.03 10:12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안세영이 받아들 수 있는 가장 어려운 대진표를 만난 가운데 인도네시아 언론도 이를 주목하고 있다.

안세영은 지난해 12월31일 배드민턴 국가대표팀과 함께 출국했다. 오는 6일부터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리는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말레이시아 오픈(슈퍼 1000)을 치르기 위해 날씨 따뜻한 현지에서 연습에 매진한 뒤 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안세영은 지난해 생애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BWF 슈퍼 1000 3개 대회, 슈퍼 750 5개 대회 등 총 10개 국제대회를 휩쓸더니 연말 왕중왕전 성격인 월드투어 파이널까지 제패하고 세계 최초 배드민턴 여자단식 11관왕을 달성했다.

말레이시아 오픈, 전영 오픈, 인도네시아 오픈(이상 슈퍼 1000), 인도 오픈, 일본 오픈, 중국 마스터스, 덴마크 오픈, 프랑스 오픈(이상 슈퍼 750), 호주 오픈(슈퍼 500), 오를레앙 마스터스(슈퍼 300)에서 정상에 오르고 월드투어 파이널 타이틀까지 얻는 등 레벨을 가리지 않고 각종 국제대회를 휩쓴 점이 눈에 띈다. 



물론 세계선수권대회에서 3위에 그쳤으나 다른 대회 성적이 세계선수권 아쉬움을 만회하고 있다.

안세영은 2026년 강행군을 펼친다. 1월 초부터 말레이시아 오픈, 인도 오픈(슈퍼 500)을 시작으로 거의 매달 경기를 펼친다. 9월엔 일본 아이치현에서 하계아시안게임이 열리기 때문에 안세영도 나선다.

그런데 새해 첫 대회부터 험난한 일정이 안세영을 기다리고 있다.

말레이시아 오픈 조직위가 발표한 대진표에 따르면 안세영은 32강 1회전에 세계랭킹 12위를 만난다. 이어 16강부터는 배드민턴 강국 중국과 일본 선수들과 연속 상대한다.

안세영은 우선 32강에서 세계 12위 미셸 리(캐나다)와 격돌한다.



물론 안세영이 기량에서 한 수 위다. 안세영은 미셸 리에게 8전 8승을 기록하고 있다. 그렇다고 해도 미셸 리가 32강에서 만나 몸을 풀듯이 상대할 정도의 레벨은 아니라는 평가다.

안세영은 16강부터 본격적으로 강자들을 만난다. 16강에선 2016 리우 올림픽 동메달리스트로, 세계선수권 금메달까지 따냈던 일본의 베테랑 오쿠하라 노조미(세계 30위)와 격돌할 가능성이 크다. 오쿠하라는 나이가 30살이 넘어 예전처럼 강하진 않지만 베테랑의 경험을 무시할 순 없다. 오쿠하라는 지난해 말 "안세영에게 다가가고 싶다. 꼭 붙어보고 싶다"며 전의를 불태우는 중이다.

이어 8강부턴 중국의 에이스 3명과 줄줄이 맞대결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안세영은 대진표상 8강과 4강에서 세계 5위인 한웨, 세계 4위 천위페이 등 두 중국 선수들을 8강과 4강에서 연이어 상대할 가능성이 크다.



8강에선 세계 5~8위 선수 중 한 명과 붙는데 하필이면 랭킹이 가장 높고, 지난해 중국오픈에서 우승해 안세영 말고는 유일하게 슈퍼 1000 대회에서 우승한 한웨를 상대할 전망이다.

이어 준결승에선 안세영 최대 라이벌로 상대전적 14승14패로 팽팽한 2020 도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천위페이와 격돌할 가능성이 크다.

그리고 결승까지 가면 세계 2위 왕즈이(중국) 혹은 세계 3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 중 한 명을 만날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세계 1위를 60주 넘게 유지하는 안세영이 못 이길 상대는 없다.

하지만 중국과 일본 선수들이 올해 안세영 넘기에 총력전을 벌일 태세여서 안세영 역시 매 경기 긴장감 넘치는 경기를 할 수밖에 없다.



배드민턴 강국 인도네시아의 '볼라롭'에서도 안세영의 우승 여부를 주목하고 있다. 매체는 "안세영이 BWF 대회 5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며 "중국, 일본 선수들와 연달아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안세영은 이를 이겨낼 수 있을까"라고 했다.

안세영은 올해 목표가 확실하다. 8월 세계선수권, 9월 아시안게임 여자단식 금메달을 정조준하는 가운데 지난해 부상으로 중국 오픈 중도 기권해 이루지 못했던 슈퍼 1000 슬램(4개 대회 석권)까지 꿈꾼다. 2025년의 쾌거를 넘어 2026년 신화 달성을 정조준하는 중이다.



사진=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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