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31 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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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패패패패패패패패' 페퍼, 드디어 웃었다…GS칼텍스 제물로 9연패 탈출 성공

기사입력 2025.12.30 23:59 / 기사수정 2025.12.30 23:59

여자 프로배구 페퍼저축은행이 30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GS칼텍스와의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1-25 25-20 25-16 25-21)로 승리, 9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사진 한국배구연맹 제공
여자 프로배구 페퍼저축은행이 30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GS칼텍스와의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1-25 25-20 25-16 25-21)로 승리, 9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사진 한국배구연맹 제공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여자 프로배구 페퍼저축은행이 길고 길었던 9연패의 사슬을 끊어내고 반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장소연 감독이 이끄는 페퍼저축은행은 30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GS칼텍스와의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1-25 25-20 25-16 25-21)로 이겼다.

페퍼저축은행은 이날 승리로 지난 11월 18일 현대건설전 이후 10경기 만에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최근 9연패로 급격한 추락을 겪었던 가운데 연패를 끊고 새해를 맞이할 수 있게 됐다.

페퍼저축은행은 주포 조이가 양 팀 최다 32득점으로 팀 9연패 탈출을 견인했다. 조이는 공격 점유을 36.3%, 공격 성공률 53.06%로 제 몫을 톡톡히 해냈다. 미들블로커 시마무라도 16득점으로 힘을 냈다. 국내 선수 중에는 박은서가 12득점을 기록했다.

여자 프로배구 페퍼저축은행이 30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GS칼텍스와의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1-25 25-20 25-16 25-21)로 승리, 9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사진 한국배구연맹 제공
여자 프로배구 페퍼저축은행이 30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GS칼텍스와의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1-25 25-20 25-16 25-21)로 승리, 9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사진 한국배구연맹 제공


페퍼저축은행의 출발은 좋지 못했다. 17-17 접전 상황에서 연속 3실점으로 GS칼텍스에 흐름을 뺏겼다. 21-25로 1세트를 뺏기면서 10연패 위기에 몰렸다.

페퍼저축은행은 2세트 승부처에서 집중력이 살아났다. 18-18 동점에서 박은서의 퀵오픈 성공, 하혜진과 조이의 블로킹으로 21-18로 달아나면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22-20에서는 조이의 퀵오픈 성공과 하혜진의 연이은 서브 에이스로 2세트를 따내면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페퍼저축은행은 기세를 몰아 3, 4세트를 모두 삼켜냈다. 4세트에는 18-17 살얼음판 리드 상황에서 조이가 연속 공격 성공에 이어 GS칼텍스 레이나의 시간차 공격을 블로킹으로 막아내면서 22-18로 달아나 승기를 굳혔다. 

페퍼저축은행은 이날 승리로 시즌 7승11패, 승점 20으로 최하위 정관장(5승13패, 승점15)과 격차를 크게 벌렸다. 4위 GS칼텍스(8승10패, 승점25), 3위 흥국생명(9승9패, 승점 29)의 뒤를 쫓으면서 중위권 도약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여자 프로배구 페퍼저축은행이 30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GS칼텍스와의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1-25 25-20 25-16 25-21)로 승리, 9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사진 한국배구연맹 제공
여자 프로배구 페퍼저축은행이 30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GS칼텍스와의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1-25 25-20 25-16 25-21)로 승리, 9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사진 한국배구연맹 제공


페퍼저축은행은 2021-2022시즌 V리그 여자부 막내 구단으로 뛰어든 뒤 지난 시즌까지 줄곧 최하위에 머물렀다. 2025-2026시즌의 경우 초반 돌풍을 일으키기도 했지만, 최근 9연패로 하위권으로 추락한 상태다. 

GS칼텍스는 실바가 팀 내 최다 22득점, 토종 에이스 유서연이 16득점, 레이나가 12득점으로 분전했지만 역전패로 고개를 숙였다. 승점 획득에 실패하면서 상위권 팀들 추격이 불발됐다.

GS칼텍스는 3위 흥국생명에 승점 4점 뒤진 4위에 그대로 머물렀다. 2위 현대건설(12승6패, 승점 36), 1위 한국도로공사(15승3패, 승점 40)와 격차가 더 크게 벌어졌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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