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황인범(29·페예노르트)의 동료인 우에다 아야세(27·일본)가 세계 최고의 공격수 반열에 올랐다는 주장이 나왔다.
글로벌 축구 콘텐츠 '매드풋볼'은 최근 2025-2026시즌 유럽 6대 리그 득점 순위를 정리했는데 여기서 우에다가 순위표 맨 위를 점령했다.
6대 리그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를 비롯해 라리가(스페인), 분데스리가(독일), 세리에A(이탈리아), 리그1(프랑스), 그리고 에레비디지에(네덜란드)까지를 말한다. 네덜란드 1부리그 수준에 대해선 말이 많지만 매체가 6대리그로 정리하면서 우에다가 끼게 됐다.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과 함께 우에다 아야세(페예노르트)가 18골로 공동 1위다.
우에다는 지난 2023년 여름 세르클 브뤼허(벨기에)에서 페예노르트로 이적한 일본 국가대표 공격수다. 가시마 앤틸러스 출신인 그는 페예노르트 진출 첫 두 시즌은 두 자릿 수 득점을 넘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 우에다의 상승세는 놀랍다. 로빈 판 페르시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첫 해 그는 17경기 18골로 네덜란드를 폭격하고 있다.
특히 우에다는 지난 7일 PEC 즈볼러와의 15라운드에서 혼자 4골을 폭발시키며 탁월한 결정력을 자랑했다. 우에다는 리그 득점 2위 휘스 틸(아인트호벤)의 11골보다 무려 7골이 더 많을 만큼 압도적인 득점력을 자랑 중이다.
우에다는 일본축구선수협회가 선정한 2025년 올해의 선수로 선정되는 등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올해 그는 클럽과 국가대표팀에서 26골 2도움을 기록해 스트라이커로 기량이 만개했다.
우에다는 올해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브라질과의 10월 맞대결에서 후반 3-2 역전을 만드는 결승 골을 터뜨리기도 했다.
16일 당시 기준으로 우에다는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17골), 킬리앙 음바페(레알 마드리드·16골)보다 더 많은 골을 넣은 공격수로 이름을 날렸다.
케인이 한 골을 추가해 19골, 홀란이 3골을 추가해 19골이 됐으며 음바페도 18골로 우에다와 동률을 이뤘다.
이미 12월 일정을 마친 페예노르트는 오는 1월 11일 헤렌벤 원정 경기를 통해 리그 일정을 재개한다.
한편, 지난해엔 중국 공격수 우레이가 자국리그와 중국 대표팀에서 42골을 쏟아부어 2024년 전세계 득점 랭킹 4위에 오르는 일이 있었다. 이어 이번엔 우에다가 이름을 내밀게 됐다.
사진=연합뉴스 / 페예노르트 / 매드풋볼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