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28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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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폭발! 승승승승승승승승승승! '사우디 무관' CR7, 마침내 첫 트로피 보인다!…멀티골→알오크두드 3-0 격파 '개막 후 최초 10전 전승'

기사입력 2025.12.28 10:31 / 기사수정 2025.12.28 10:31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이끄는 알나스르가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 새 역사를 썼다.

파죽의 개막 10연승을 질주하며 호날두의 사우디 무대 첫 정규리그 우승 가능성을 그 어느 때보다 높였다.

조르제 제주스 감독이 지휘하는 알나스르는 지난 27일(한국시간) 사우디 리야드의 알아왈 파크에서 열린 알오크두드와의 2025-2026시즌 사우디 프로리그 10라운드 맞대결서 3-0 완승을 거뒀다.

해결사는 역시 호날두였다. 호날두는 이날 경기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팀 공격을 진두지휘했고, 여기에 주앙 펠릭스까지 한 골을 보태며 완벽한 승리를 합작했다.



이 승리로 알나스르는 사우디 프로리그 역사상 최초로 개막 후 10경기 전승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승점 30 고지를 밟은 알나스르는 2위이자 라이벌 알힐랄(8승2무, 승점 26)을 4점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 체제를 공고히 했다.

이번 시즌에 임하는 호날두의 각오는 남다르다. 사우디 무대 입성 후 득점왕 등 개인 타이틀은 거머쥐었지만, 정작 팀의 리그 우승 트로피와는 인연이 없었기 때문이다.

매번 알힐랄, 알이티하드 등 경쟁팀에 밀려 아쉬움을 삼켰던 호날두는 이번 시즌 초반부터 무서운 기세로 승점을 쓸어 담으며 '무관 탈출'의 청신호를 켰다.



역대급 상승세를 타고 있는 상황에서도 호날두는 평정심을 유지했다. 호날두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들뜬 분위기를 경계하며 동료들을 다잡았다.

포르투갈 매체 오조고에 따르면 호날두는 "우리는 지금 좋은 길 위에 있고, 행복한 순간을 보내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계속 나아가야 한다. 시즌은 길고, 우승 트로피는 시즌 중간에 결정되는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사디오 마네의 부재는 축구의 일부일 뿐이다. 모두가 팀을 도울 준비가 돼 있다. 우리 팀 전체가 하나로 뭉쳐 있다"며 스쿼드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등 빡빡한 일정에 대해서도 "우리는 한 경기씩 나아갈 뿐이다. 3일마다 치러지는 어려운 경기 속에서 회복하고 다시 뛰는 것이 우리의 삶"이라며 "내일부터는 다시 다음 경기를 생각하겠다"고 프로다운 자세를 보였다.

리그 역사상 최고의 스타트를 끊은 알나스르와 호날두가 이 기세를 시즌 끝까지 이어가 염원하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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