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튜브 '짠한형 신동엽'
(엑스포츠뉴스 김지영 기자) 배우 유재명이 '동룡 아빠'로 출연했던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의 출연 비화를 밝혔다.
22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 배우 유재명, 윤세아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두 사람은 최근 방영 중인 JTBC 드라마 러브 미 촬영 비화를 비롯해, 과거 드라마 '비밀의 숲'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당시의 이야기를 나누며 다양한 추억을 풀어냈다.
신동엽은 유재명에게 "(재명이가) 이렇게 다양한 작품에 출연을 했었다고?"라며 놀라워했다. 이에 유재명은 "제가 약간 일 중독처럼 대학 때도 연극할 때 계속 연극만 하고 방송, 영상 일을 하면서 계속 쉬지 않고 10년동안 달린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정호철이 “꾸준히 같은 태도로 살아왔는데, 대중의 주목이 달라지는 계기가 있지 않았느냐”고 묻자 유재명은 “아무래도 ‘응답하라 1988’인 것 같다”고 답했다.

유튜브 '짠한형 신동엽'
유재명은 “‘응답하라 1988’에서 원래는 몇 신만 찍고 빠지는 역할이었다. 집도, 내부 세트도, 아내도 없는 설정이었는데 고스톱을 치는 장면에서 한 신을 찍고 나니 작가님과 감독님, 성동일 선배님이 ‘이 캐릭터를 좀 더 살려보면 좋겠다’고 하셨다”며 “그러다 보니 결국 18부까지 나오게 됐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에 윤세아는 "진짜 살아 있는 사람 같았다"며 "그래서 아마 (고정인물로) 더 심어주고 싶으셨나 보다"라고 공감했다.
또한 유재명은 ‘응답하라 1988’ 출연 전 힘들었던 과거도 털어놨다. 정호철이 “오디션 없이 바로 ‘응답하라 1988’에 출연한 것이냐”고 묻자, 유재명은 “과거에 오디션을 정말 많이 봤다. 안 가본 곳이 없을 정도였지만 잘 풀리지 않았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내가 여기서 뭐 하고 있지, 왜 이런 데서 고생하고 있나’라는 생각에 자괴감이 들어 고향으로 내려갈 마음까지 먹었을 때 ‘응답하라 1988’이 들어왔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사진= 유튜브 '짠한형 신동엽'
김지영 기자 wldudrla06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