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15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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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격! 손흥민 사라지니 와르르르…토트넘, 노팅엄 원정 0-3 참패→'SON 1도움' 3-1 승리 이후 패패패 [EPL 리뷰]

기사입력 2025.12.15 01:01 / 기사수정 2025.12.15 01:31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손흥민(LAFC)이 떠나니 연승이 끊겼다.

토마스 프랑크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 홋스퍼는 14일(한국시간) 영국 노팅엄의 더 시티 그라운드에서 열린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2025-2026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2로 패했다.

토트넘은 전반 29분과 후반 5분에 칼럼 허드슨오도이에게 연달아 실점하면서 패배 위기에 몰렸고, 후반 34분 이브라힘 상가레에게 중거리 추가골을 허용하면서 3골 차 완패를 당했다.

이날 패배로 토트넘은 승점 22(6승3무6패)를 유지해 리그 11위에 자리했다. 반면 노팅엄은 토트넘을 잡아내면서 승점을 18(5승3무8패)로 늘려 16위로 올라섰다.

토트넘은 지난 10일 구단 레전드 손흥민을 홈구장으로 초대한 날 3-0 완승을 거두며 연승을 달성했지만, 손흥민 방문 후 치른 첫 경기부터 완패하면서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는데 실패했다.

더불어 이날 패배로 노팅엄전 3연패를 기록했다. 토트넘의 마지막 노팅엄전 승리는 지난해 3월 3-1 승리로, 이때 손흥민이 도움을 올리면서 팀 승리에 일조했다.



원정팀 토트넘은 4-2-3-1 전형을 내세웠다.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골문을 지켰고, 제드 스펜스, 미키 판 더 펜, 크리스티안 로메로, 페드로 포로가 백4를 구성했다. 3선은 아치 그레이와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지켰고, 2선에 랑달 콜로 무아니, 사비 시몬스, 모하메드 쿠두스가 배치. 최전방 원톱 자리에 히샬리송이 이름을 올렸다.

홈팀 노팅엄도 4-2-3-1 전형으로 맞섰다. 존 빅토르가 골키퍼 장갑을 꼈고, 니코 윌리엄스, 무릴루, 니콜라 밀렌코비치, 니콜로 사보나가 백4를 형성했다. 3선에서 엘리엇 앤더슨과 이브라힘 상가레가 호흡을 맞췄고, 2선엔 칼럼 허드슨오도이, 모건 깁스화이트, 오마리 허친슨이 출전했다. 최전방에서 이고르 제주스가 토트넘 골문을 노렸다.

이날 토트넘은 전반 5분 만에 선제골을 허용할 뻔했다.

노팅엄 공격 상황에서 사보나가 오른쪽 측면에서 페널티 박스 안으로 정확한 크로스를 올렸고, 상가레가 높이 뛰어올라 헤더 슈팅으로 연결했다. 이때 상가레의 헤더 슈팅이 골대를 때리면서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전반 25분에도 오른쪽 측면에서 윌리엄스가 올린 크로스를 밀렌코비치가 머리로 받아 골대 쪽으로 방향을 돌렸는데, 헤더 슈팅이 살짝 골대 옆으로 향하면서 토트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토트넘을 강하게 압박하던 노팅엄은 결국 전반 28분 선제골을 터트리면서 앞서가기 시작했다.

토트넘 미드필더 그레이의 안일한 플레이가 실점의 원인이 됐다. 후방 빌드업 상황에서 박스 바로 앞에 있던 그레이는 비카리오의 패스를 받은 직후, 상가레의 전방 압박에 공 소유권을 내줬다.

공을 잡은 상가레는 골키퍼와의 일대일 상황에서 슈팅을 시도하지 않고, 옆에 있던 허더슨오도이에게 공을 내줬다. 이후 허드슨오도이가 비어 있는 골대 안으로 공을 밀어 넣으면서 노팅엄에 리드를 가져왔다.



안일한 플레이로 선제골을 허용한 그레이는 전반 33분 날카로운 슈팅으로 만회를 노렸다. 박스 안에서 그레이의 오른발 터닝 슈팅은 그대로 골대 쪽으로 날아갔지만, 빅토르 골키퍼 선방에 막혀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결국 토트넘은 동점골을 넣지 못하고 전반전을 0-1로 마쳤다.

득점이 절실한 건 토트넘이었지만, 노팅엄이 후반전 시작 5분 만에 추가골을 터트리며 점수 차를 벌렸다. 이번에도 허드슨오도이가 토트넘 골망을 흔들었다.

허드슨오도이는 후반 5분 페널티 왼쪽 지역에서 슈팅 각도가 부족한 상황임에도 과감하게 먼 포스트를 노리고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다. 이때 허더슨오도이의 슈팅이 아름다운 궤적을 그리며 그대로 토트넘 골대 구석에 꽂혔다. 환상적인 원더골로 허드슨오도이는 이날 멀티골을 달성했다.



노팅엄은 후반 34분 또 하나의 원더골로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허드슨오도이의 패스를 받은 상가레가 박스 밖에서 골대 오른쪽 구석을 노리고 중거리 슈팅을 날렸고, 상가레의 슈팅도 토트넘 골망을 가르면서 추가골로 이어졌다.

다시 한번 득점을 합작하면서 허드슨오도이는 이날 2골 1도움을 기록했고, 상가레는 1골 2도움을 올렸다.

경기는 어느덧 후반 추가시간에 접어들었다. 후반 추가시간이 5분 주어졌지만, 토트넘은 결국 1골도 넣지 못하면서 0-3 완패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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