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이강인이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과 함께 역사적인 6관왕에 도전한다.
브라질 명문 플라멩구와 카타르에서 트로피를 두고 격돌한다.
플라멩구는 14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얀에 있는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피라미즈FC(이집트)와의 2025 국제축구연맹(FIFA) 인터콘티넨탈컵 준결승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전반 24분 레오 페레이라, 그리고 후반 7분 브라질의 레전드 풀백 다닐루의 추가 골이 터지면서 피라미즈를 제치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은 오는 18일 오전 2시 같은 장소에서 PSG와 플라멩구의 맞대결로 열린다.
인터콘티넨탈컵은 32개 팀 체제로 개편되기 전 열린 클럽월드컵 형식을 계승한 대회로 각 대륙 클럽 대항전 우승을 차지한 총 6개 팀이 참여한다.
2025년에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우승 팀 알아흘리(사우디아라비아)와 남미축구연맹(CONMEBOL) 리베르타도레스 우승 팀 플라멩구, 아프리카축구연맹(CAF) 챔피언스컵 우승 팀 피라미즈, 오세아니아축구연맹(OFC) 챔피언스리그 우승 팀 오클랜드시티(뉴질랜드),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우승 팀 크루스 아술(멕시코), 그리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PSG가 참여한다.
피라미즈가 오클랜드, 알 아흘리를 차례로 격파했고, 크루스 아술과 플라멩구의 맞대결에서 플라멩구가 승리해 두 팀이 격돌해 PSG와 만날 승자를 가렸다.
플라멩구는 과거 2019년 리버풀(잉글랜드)에 밀려 준우승을 차지한 뒤, 사상 두 번째로 결승전에 진출했다.
반대로 PSG는 사상 첫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최초로 참가하는 인터콘티넨탈컵에서 첫 정상에 도전한다.
2024-2025시즌 PSG는 리그1-쿠프드프랑스-트로페 데 샹피옹(슈퍼컵)-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4관왕에 성공했다.
2010년대 초 카타르 투자청의 인수로 막대한 자금을 쏟아부으면서 PSG는 리그에서는 이미 압도적인 기량 차를 보여왔다. 하지만 유독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우승이 없어 유럽 빅클럽의 지위를 얻지 못하고 있었다.
2019-2020시즌, 코로나19 대유행 속에도 결승에 진출했던 PSG는 바이에른 뮌헨(독일)에 패하며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그로부터 5년 뒤, PSG는 네이마르와 킬리앙 음바페 없이 조직적이고 공격적인 축구로 압도적인 공격력을 자랑하며 인터 밀란(이탈리아)을 5-0으로 완파하며 유럽 트레블은 물론 사상 첫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여기에 PSG는 유로파리그 우승 팀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와 UEFA 슈퍼컵에서 2-2 무승부 이후 승부차기에서 이기며 5관왕까지 달렸다.
인터콘티넨탈컵 우승으로 6관왕을 노린다.
이강인도 PSG와 함께 트레블과 슈퍼컵 우승에 기여하는 활약을 펼쳤다. 만약 이강인이 이 대회까지 우승한다면 한국 선수 최초의 6관왕 달성이라는 기염을 토하게 된다.
사진=연합뉴스 / 이강인 SN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