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방송화면 캡처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디저트계 원톱' 최규성이 트러플 케이크를 선보였다가 혹평을 받고 당황했다.
7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최규성 파티시에가 등장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박명수는 최유정과 함께 하이엔드 디저트의 원톱 최규성 파티시에를 만나러 갔다.
박명수는 최규성이 목에 두르고 온 것을 보고 "그 목도리는 뭐냐"고 물어봤다.
최규성은 서울 미식 100선 시상식에서 강민구 셰프 등과 함께 어깨를 나란히 하며 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박명수는 최규성 앞에서 휘낭시에를 좋아한다는 얘기를 하면서 지난 프랑스 파리올림픽 때 만난 김나래 파티시에를 언급했다.
최규성은 프랑스 디저트 최고 권위자인 피에르 에르메 밑에서 4년간 근무를 하면서 동양인 최초로 셰프 타이틀 획득했다고 전했다.
최규성은 19살 때 프랑스 유학을 떠나 좋은 기회로 피에르 에르메 밑에서 일하게 된 것이라고 했다.
박명수는 최규성이 피에르 에르메와 한 명품 브랜드가 협업을 해서 만든 카페의 책임자로 파견된 것에 대해 물어봤다.
최규성은 박명수가 사명감이 남달랐을 것 같다고 하자 "책임감도 있었고 큰 영광이었다"고 말했다.
최규성은 피에르 에르메의 시그니처 메뉴인 라즈베리, 장미, 리치를 조합한 디저트를 재해석한 파르페를 선보였다.
박명수는 "생크림도 우리가 아는 생크림이 아니다. 프랑스 냄새가 난다"며 "새로운 세상이다"라고 감탄을 하면서 먹었다.
최유정 역시 아이스크림에서 장미 맛이 난다며 감탄을 하느라 맛 표현을 잊어 웃음을 자아냈다.
박명수와 최유정은 파르페에 이어 오렌지 마멀레이드 케이크도 먹어보고 놀라워했다.
박명수는 최규성에게 프랑스 유학 시절 힘들었던 점은 없는지 물어봤다.
최규성은 유명하고 이름 있는 호텔에서 일하고 싶었지만 대부분 경력을 위해 무보수를 감수하고 오는 친구들이 많아서 일자리를 찾기가 어려웠다고 했다.
최규성은 동네 빵집에서 고용되어 입사 날 출근했는데 동료가 아무도 없어 혼자 일했는데 당시 월급을 140만 원 받았다고 했다.
최규성은 월급의 절반 이상이 월세로 나가고 남은 금액으로 생활을 하느라 고충이 있었다고 했다.
최규성은 그 다음에는 호텔에 들어갔는데 "프랑스 애들이 되게 직설적이다"라면서 인종차별도 당했었다고 털어놨다.
최규성은 박명수와 최유정에게 크리스마스를 겨냥해서 준비한 트러플 디저트에 대한 시식을 부탁했다.
박명수와 최유정은 트러플 디저트를 맛보고 트러플 향이 더 나야 할 것 같다며 아쉽다는 평을 했다. 최규성은 예상치 못한 혹평에 당황한 얼굴을 보였다.
사진=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