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7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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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경쟁력 입증→선발 출장 무실점 확률 80%…'케인 해트트릭' 뮌헨, 슈투트 원정 5-0 대승+개막 13G 무패

기사입력 2025.12.07 12:14 / 기사수정 2025.12.07 12:14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김민재가 2경기 연속 선발 출장하며 바이에른 뮌헨의 무실점 승리를 이끌었다. 

뱅상 콤파니 감독이 이끄는 뮌헨이 6일(한국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에 있는 메르세데스-벤츠 아레나에서 열린 슈투트가르트와의 2025-2026시즌 분데스리가 1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5-0 대승을 거뒀다. 

여전히 막강한 모습을 자랑하는 뮌헨은 김민재가 선발 출장하며 더욱 단단한 수비진을 구축했고 리그 3연승은 물론 개막 이후 13경기 무패 행진(12승1무)을 달리며 압도적인 단독 선두(승점 37)를 유지했다. 2위 라이프치히(승점 29)와의 격차를 8점 차로 벌렸다. 

김민재는 지난 12라운드 장크트파울리전 선발 출전에 이어 리그 2경기 연속 선발 출장하며 팀의 무실점 대승을 이끌었다.



김민재는 선발로 출전한 리그 5경기에서 무실점 3경기를 만들어내며 여전히 경쟁력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현재 요나단 타, 다요 우파메카노와의 경쟁에서 다소 밀려 있지만, 분데스리가에서 김민재의 꾸준함이 드러나면서 더욱 경쟁력 있는 모습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공격에서는 교체 투입된 해리 케인이 해트트릭을 완성하며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임을 입증했다. 

홈팀 슈투트가르트는 4-3-2-1 전형으로 나섰다. 알렉산더 뉘벨 골키퍼가 장갑을 꼈고 막시밀리안 미텔슈타트, 라몬 헨드릭스, 아민 알다킬, 요샤 파그노만이 수비를 구축했다. 중원은 안젤로 슈틸러, 체마 안드레스, 니콜라스 나르티가 지켰다. 2선에 제이미 레벨링, 빌랄 엘카누스, 최전방에 데니스 운다브가 출격했다.

원정팀 뮌헨은 4-2-3-1 전형으로 맞섰다. 요나스 우르비히가 골문을 지켰고 톰 비숍, 김민재, 우파메카노, 콘라트 라이머가 수비를 구성했다. 3선은 요주아 키미히와 레온 고레츠카가 수비를 지켰다. 2선은 루이스 디아스, 라파엘 게레이루, 마이클 올리세로 짜여졌다. 최전방에 니콜라 잭슨이 나와 득점을 노렸다. 

뮌헨이 강한 압박에 잭슨이 전반 4분 만에 득점 기회를 맞았지만, 슈팅이 빗나갔다. 



슈투트가르트도 강한 압박으로 공을 뺏었다. 전반 9분 박스 안에서 운다브의 슈팅이 수비에 굴절됐고 이어진 미텔슈타트의 슈팅은 빗나갔다.

뮌헨은 빠르게 선제골을 뽑았다. 전반 11분 라이머가 롱패스로 공을 전방에서 소유한 뒤, 올리세에게 내줬다. 올리세의 낮은 패스를 라이머가 중앙으로 쇄도하면서 멋진 힐킥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뮌헨의 공격이 계속됐다. 전반 34분 올리세가 오른쪽에서 전진해 왼발 슛을 시도했다. 뉘벨의 손을 타고 극적으로 옆으로 빗나갔다. 

슈투트가르트는 전반 40분 프리킥 상황에서 엘카누스의 킥을 나르티가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나르티의 위치가 오프사이드로 판단돼 득점이 취소됐다. 

뮌헨은 전반 추가시간 46분 디아스의 컷백 크로스가 굴절된 뒤, 잭슨의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혔다. 



이어진 슈투트가르트의 공격에서는 박스 안에서 안드레스의 오른발 슈팅이 옆으로 빗나가면서 좌절하고 말았다. 

전반은 뮌헨의 1-0 리드로 끝났다. 

후반도 뮌헨의 공세가 거셌다. 후반 49분 코너킥 이후 공격 상황에서 고레츠카의 슈팅이 수비 굴절되면서 뉘벨 품에 안겼다. 

슈투트가르트도 후반 12분 운다브의 중거리 슈팅을 우르비히가 몸을 던져 쳐냈다. 

뮌헨은 격차를 벌리기 위해 후반 15분 고레츠카 잭슨, 게레이루가 빠지고 케인,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 렌하르트 칼을 투입했다. 



이후 뮌헨의 공격이 빨라졌다. 후반 19분 올리세가 오른쪽 측면으로 전진했다. 박스 안까지 가서 반대에 있는 디아스에게 연결했다. 그런데 디아스의 슈팅이 빗나가며 허탈하게 기회를 놓쳤다. 

케인은 후반 21분 공격 전환 상황에서 박스 먼 거리에서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슛을 시도하며 팀의 두 번째 골을 만들었다. 

앞선 파블로비치와 슈틸러의 충돌 과정이 있었지만, 주심은 이를 파울로 보지 않으면서 케인의 득점이 인정됐다. 

뮌헨은 행운의 득점까지 터졌다. 후반 33분 왼쪽 측면에서 디아스의 패스를 받은 교체 투입된 요시프 스타니시치가 박스 안에서 넘어지면서 슈팅을 시도했다. 이 공을 뉘벨이 막아내는 듯했지만, 공이 뒤로 흐르면서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파상 공세는 계속됐다. 후반 35분 올리세가 박스 안으로 들어가 수비 한 명을 제치고 슈팅을 시도했다. 그런데 교체 투입된 로렌즈 아시뇽이 의도적으로 손을 쓰면서 막았다.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아시뇽은 퇴장을 당했다. 



케인이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성공시키면서 자신의 멀티 골에 성공했다. 

뮌헨의 득점포는 멈추지 않았다. 후반 43분 오른쪽에서 올리세의 돌파 이후 낮은 크로스를 케인이 쇄도하면서 터치해 골망을 흔들어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뮌헨은 슈투트가르트 원정에서 편안한 승리를 거두며 압도적인 질주를 이어갔다. 



사진=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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