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 김민종 방송화면 캡처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라디오스타'에서 김민종이 서장훈 때문에 연애 사업을 망쳤다고 속상해했다.
3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솔로의 품격' 특집으로 꾸며져 김민종, 예지원, 김지유, 말왕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장도연은 김민종에게 "원조 청춘스타다. 요즘에는 MZ 덕에 제3의 전성기 맞이했다더라. 조회수 1억뷰 레전드 영상이 있다고?"라고 궁금해했다.
이에 김민종은 "저도 놀랐다. '신사의 품격'이라는 드라마가 동남아에서 인기가 많았다. 근데 그 때 김민종 모습과 '피렌체' 속 김민종 모습이 완전히 다른거다. '이 사람이 같은 사람인가?' 싶어서 많이 본 것 같다고 하시더라"면서 스스로도 놀랐다.
영상 속 김민종은 장발 헤어스타일로 눈길을 사로잡았고, 이에 "주변에서는 '장발이 너무 안 어울린다, 힘드냐, 노숙하냐'고 그러더라. 저도 머리를 기르는 2년동안 힘들었다"면서 웃었다.
이어 "그런데 데뷔 이후 기사가 제일 많이 나오고 있다. 예전에 음반 활동할 때도 이정도는 아니었는데, 놀라운 건 사실"이라면서 고마워했다.
김구라는 김민종에게 "3시간동안 영상통화를 하는 상대가 있다고?"라면서 물었고, 김민종은 "코로나 때다. 신승훈 형과 영상통화를 했었다"고 했다.
김민종은 "당시에 둘 다 혼술을 하고 있었다. 음성 통화를 하다가 제가 영상 통화를 하자고 해서 했는데, 다음날 확인을 했더니 3시간동안 했더라. 너무 재밌었다. 오래 기억에 남았다"면서 웃었다.
이어 "그런데 영상 통화를 하는 여성분은 없다"고 하자, 절친 김구라는 "이상형이 어떻게 되냐. 이걸 안 물어보면 남자로서 무시를 하는 것 같다"고 물었다. 이에 김민종은 "그냥 무시를 해달라"고 받아쳐 웃음을 줬다.
김민종은 "서장훈 씨가 '라스'에 나와서 제가 글래머 좋아한다는 말을 해서 제 청춘사업이 끝났다"고 억울해했다. 그러면서 "장훈이가 누구를 소개시켜준다고 사진을 보여줬는데, 제가 '좀 마른 것 같은데...'라고 했더니 '이 형 글래머 좋아하네'라면서 몰아가더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그리고나서 '라스'에서 그 얘기를 했더라. 그랬더니 '어리고 글래머 좋아한다'고 소문이 났다. 연애는 제가 알아서 하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MBC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