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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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엇 게임즈, 국내 기업 최초 '국가유산지킴이' 누적 후원 100억 원 돌파

기사입력 2025.12.03 10:00

이정범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라이엇 게임즈가 국내 기업 최초로 '국가유산지킴이' 누적 후원금 100억 원을 돌파했다.

3일 라이엇 게임즈는 지난 2일 서울 종로구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국가유산청과 '2025 국가유산지킴이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조혁진 라이엇 게임즈 한국 대표, 허민 국가유산청장, 곽창용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 사무총장, 김영경 문화유산국민신탁 상임이사 직무대행 등이 참석했다.

라이엇 게임즈는 이날 협약을 통해 국외 유산 환수, 국내 문화유산 보호·지원 등을 위해 8억 원을 후원했다.

이로써 라이엇 게임즈의 누적 후원금은 100억 원을 넘어섰다. 이는 국가유산지킴이 후원 사업을 진행하는 민간 기업 중 최초이자 최대 규모다.

올해 후원금은 국외 유산 환수와 보존 처리 지원, 국내 유산 보호·보전 지원, 궁궐 관람 서비스 개선 지원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조혁진 라이엇 게임즈 한국 대표는 "라이엇 게임즈가 한국 사회에 깊이 뿌리를 내리고 플레이어 여러분으로부터 신뢰받는 게임 회사로 성장하고자 하는 마음은 늘 변함이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자사는) 한국 커뮤니티로부터 받은 사랑에 보답하고자 국내외 문화유산 보존과 환수 사업을 지속해 왔다"라며, "앞으로도 한국 문화콘텐츠에 대한 자부심을 바탕으로 책임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허민 국가유산청장은 "라이엇 게임즈는 국가유산 사회 공헌의 대표적인 기업이다"라며, "14년간 지속해서 후원하며 국외 유산 환수 분야에서 차별화된 성과를 보였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용자들의 진정성 있는 국가유산 보호에 감사드린다"라며, "라이엇 게임즈의 사회 공헌이 더 성장할 수 있게 국가유산청이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라이엇 게임즈는 2012년부터 '플레이어와 함께 한국 문화유산을 보호한다'라는 취지로 국가유산청과 매년 후원 약정을 체결해 왔다.

국외소재문화유산 환수 사례로는 석가삼존도(2014년), 문조비 신정왕후 왕세자빈책봉 죽책(2018년), 척암선생문집책판(2019년), 백자이동궁명사각호(2019년), 중화궁인(2019년), 보록(2022년), 경복궁 선원전 편액전(2024년) 등 총 7건이 있다.

특히, 문조비 신정왕후 왕세자빈책봉 죽책은 2023년 6월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로 지정됐다.

이 외에도 4대 고궁 및 왕릉 보존 처리, 서울문묘 성균관 등 서원 3D 정밀 측량, '이상의 집' 등 근대 문화유적 보존 관리, 국내 긴급 유물 구매 및 전시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후원했다.

교육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라이엇 게임즈는 청소년·게임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문화유적 체험·역사교육 프로그램 '티모 원정대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사진 = 라이엇 게임즈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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