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15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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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축구 초대박!' 설영우, 이영표·박주호 계보 잇는다?…유럽 빅리그 풀백 예고→독일 '친한파' 구단 직접 지켜본다

기사입력 2025.11.27 12:12 / 기사수정 2025.11.27 12:12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풀백 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가 겨울 이적시장을 앞두고 유럽 빅리그의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세르비아 매체 '막스벳스포츠'는 26일(한국시간) 즈베즈다 수비의 핵심 설영우에게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올해 초 설영우가 잉글랜드 이적설로 화제가 됐다. 셰필드 유나이티드 관계자들이 몇 사례 베오그라드에 와 그를 관찰했다. 알 아인(아랍에미리트)도 관심을 보였지만, 그는 유럽에서 새 도전을 원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릴(프랑스)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경기에서 베식타시(튀르키예) 관계자들이 설영우를 관찰했다. 베식타시는 1월 이적시장에 뛰어들 예정이며 오른쪽 풀백을 원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매체는 그러면서 "다가올 슈테아우아 부쿠레슈티(루마니아)와 유로파리그 경기에는 마인츠 관계자들이 방문해 설영우를 지켜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막스벳스포츠는 "마인츠가 두 시즌 전, 즈베즈다 경기를 지켜보러 왔지만, 당시 미르코 이바니치에게 관심을 가졌다. 이바니치는 새 계약을 체결해 즈베즈다에서 은퇴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오른쪽 측면에서 함께 뛴 설영우는 울산에서 이적한 지 1년 반 만에 새 도전을 원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1998년생 수비수 설영우는 울산HD에서 뛰며 K리그를 대표하는 풀백으로 활약하다 지난해 6월 세르비아 명문 즈베즈다 유니폼을 입었다.

구체적인 이적료 등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세르비아 매체 스릅스카인포에 따르면 즈베즈다는 설영우 영입을 위해 울산에 이적료 150만 유로(약 24억원)를 지불했다.

즈베즈다에 입단하면서 유럽에 진출한 설영우는 성공적으로 팀에 자리를 잡았다. 2024-2025시즌 그는 모든 대회에서 43경기에 나와 6골 8도움을 기록하며 수비수라는 게 믿기지 않는 성적을 기록했다.

설영우의 뛰어난 활약 속에 소속팀 즈베즈다는 지난 시즌 세르비아 수페르리가와 세르비아컵을 모두 우승해 2관왕을 달성했다.



세르비아 수페르리가 정상급 선수로 등극하면서 몇몇 클럽이 이번 여름 설영우 영입에 관심을 보였고, 잉글랜드 2부 클럽 셰필드가 설영우 계약서에 있는 바이아웃 조항 발동을 고려하면서 설영우의 영국 무대 진출 가능성이 떠올랐다.

하지만 여름에 이적이 성사되지 않으면서 설영우는 이번 시즌도 즈베즈다에서 활약하고 있다. 수페르리가 13경기에서 13경기 1골 4도움을 기록하며 역시나 맹활약 중인 그는 소속팀과 챔피언스리그 진출 실패 이후, 유로파리그에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마인츠는 현재 이재성이 뛰고 있는 대표적인 친한파 구단이다. 과거 구자철을 비롯해 지동원, 박주호 등 국가대표급 선수들이 모두 이곳을 거쳤다. 이재성은 2021년 마인츠로 이적해 다섯 시즌째 활약하고 있다. 

설영우가 만약 마인츠로의 이적이 성사된다면, 이영표, 박주호에 이어 세 번째로 유럽 빅리그에서 뛰는 대표팀 풀백이 된다. 



사진=연합뉴스 / 즈베즈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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