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1-20 13:24
스포츠

'10관왕' 안세영 ♥ 붙여 감사 인사 "정말 놀라운 시즌!…꿈만 같은 일 일어났다, 월드투어 파이널까지 최선"

기사입력 2025.11.26 22:19 / 기사수정 2025.11.26 22:19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여자 배드민턴 세계 최강자로 자리매김한 안세영이 시즌 10관왕 달성 후 자신의 SNS를 통해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올리고 올 시즌 되돌아보는 진솔한 소감을 전했다.

전례 없는 기록을 세운 직후 올린 SNS 메시지에서 그는 단순한 우승 소감을 넘어, 자신의 놀라운 시즌을 되돌아보며 팀과 가족, 팬들에게 깊은 고마움을 숨기지 않았다.

안세영은 지난 24일(한국시간) 호주 시드니 퀘이 센터에서 열린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호주 오픈(슈퍼 500) 여자 단식 결승에서 인도네시아 푸트리 쿠수마 와르다니(세계 7위)를 게임스코어 2-0으로 꺾고 여자 단식 최초 단일 시즌 10승을 기록했다.

이미 올해 BWF 월드투어 9개 대회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독보적 지위를 구축했던 그녀는 이번 우승을 통해 전례 없는 기록을 완성했다.


우승이 확정되는 순간, 안세영은 하늘을 향해 포효하며 양손 손가락 10개를 펼쳐 보였고, 이는 자신의 시즌 10관왕을 의미하는 상징적인 세리머니였다.



안세영은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열 손가락 세리머니 사진과 함께 시즌 10관왕 위업 달성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그는 "정말 놀라운 시즌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한 해에 10개의 타이틀을 획득하는 꿈만 같은 일이 일어났습니다"라고 적으며 스스로도 믿기 어렵다는 듯 감격을 전했다.

이어 "저를 이번 연도 내내 응원해주신 제 팀, 가족 그리고 팬 여러분들 덕분이었습니다. 여러분의 지지가 없었다면 이 자리까지 오기가 쉽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올 시즌 이미 최강자로 굳힌 그가 스스로도 '믿기 어렵다'고 표현할 만큼, 2025년은 그 어느 해보다 압도적이다.

안세영은 말레이시아 오픈, 인도 오픈, 오를레앙 마스터스, 전영 오픈, 인도네시아 오픈, 일본 오픈, 중국 마스터스, 덴마크 오픈, 프랑스 오픈 등 굵직한 월드투어를 휩쓸었고, 호주 오픈까지 우승하며 단일 시즌 10관왕이라는 경지에 올랐다.



이는 여자 단식 최초 단일 시즌 10승이라는, 세계 배드민턴 역사에도 없던 신기록이었다.

특히 그의 출전 일정은 결코 가볍지 않았다. 매 대회마다 상위 랭커들이 총출동하는 월드투어 특성상 매번 쉽지 않은 상대를 연달아 상대해야 했다.

그럼에도 안세영은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플레이 스타일을 유지하며 대회마다 꾸준한 경기력으로 배드민턴 팬들을 놀라게 했다.

경기력을 비롯해 시즌 전체의 관리 능력, 멘털, 컨디션 조절까지 모든 면에서 완성형 선수라는 평가가 따라붙을 수밖에 없는 성과였다.



또한 안세영은 같은 글에서 "하지만 이번 시즌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BWFWorldTourFinals 에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라며 남은 일정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가 언급한 'HSBC BWF 월드투어 파이널'은 12월17일부터 21일까지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다. 종목별로 한 해의 최고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할 수 있는 왕중왕전 성격의 대회로, 랭킹 포인트나 우승 경험을 넘어 시즌 최고의 선수를 가리는 상징적 의미가 크다.

올해 들어 이미 10개의 타이틀을 획득한 안세영은 이 대회에서도 우승한다면 남자 단식의 전설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11승 기록에 타이를 이루게 된다.

이미 모든 대회를 휩쓸다시피 한 안세영이 이 역사적 대기록에 한 발 더 다가설 수 있다는 점에서 배드민턴 팬들의 관심은 더욱 커지고 있다.



여기에 더해, 안세영은 BWF 올해의 여자 선수상 3연패도 노리고 있다.

안세영은 이미 2023년과 2024년 수상자로, 만약 올해도 받게 된다면 사상 최초의 '3년 연속 수상'이라는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게 된다.

또한 12월 월드투어 파이널 결과에 따라 그는 단일 시즌 최다 승수와 더불어 한 시즌 상금 최초 100만 달러(약 14억 7500만원) 돌파라는 두 개의 사상 초유의 대기록에 동시에 도전하게 된다.

이미 한국 배드민턴사와 세계 배드민턴사를 통틀어 단일 시즌 이렇게 절대적인 퍼포먼스를 보여 준 선수는 극히 드물다.



올시즌 안세영은 단순한 세계 1위를 넘어 세계 여자 배드민턴의 절대적 지배자로 군림하고 있다.

시즌 마지막 남은 도전에서 그녀가 어떤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갈지 전 세계 배드민턴계의 시선이 더욱 집중될 수 밖에 없는 이유다.


사진=안세영 SNS / 연합뉴스



윤준석 기자 redrupy@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