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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빠르다 빨라! ML 28경기 우완 보쉴리 영입→'2026 원투펀치' 구성 끝…헤이수스와는 작별 [공식발표]

기사입력 2025.11.26 16:09 / 기사수정 2025.11.26 16:10



(엑스포츠뉴스 김유민 기자) KT 위즈가 2026시즌 외국인 원투펀치 구성을 마쳤다.

KT는 26일 "우완 투수 케일럽 보쉴리와 총액 100만 달러(계약금 및 연봉 90만 달러, 인센티브 10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KT 구단은 "보쉴리는 최고 시속 152km/h 직구를 바탕으로 커터,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 다양한 변화구를 안정적으로 구사한다"며 "경기 운영 능력이 뛰어나 2026시즌 선발진의 중심을 잡아줄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1993년생 우완투수 보쉴리는 지난 2017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33라운드 지명을 받고 프로 무대에 입성했다. 2021년 12월 웨이버 공시돼 밀워키 브루어스로 팀을 옮겼고, 2023시즌 밀워키 소속으로 빅리그 데뷔에 성공했다. 당시 그는 팀의 마지막 투수로 구원 등판해 2⅓이닝 1피안타(1피홈런) 1실점을 기록했고, 팀의 승리로 자신의 빅리그 데뷔전에서 승리를 수확했다.

보쉴리는 2023년 말 FA(자유계약) 신분으로 미네소타 트윈스로 이적했다. 2024시즌엔 빅리그 2번의 구원 등판에서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4.50(4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2024년 말 텍사스 레인저스로 둥지를 옮긴 보쉴리는 2025시즌 25경기(1선발)에서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6.02(43⅓이닝 29자책점)를 기록, 빅리그 데뷔 후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했다. 메이저리그(MLB) 통산 성적은 28경기(1선발) 1승무패 평균자책점 5.80이다.

마이너리그에서는 지난 2021시즌부터 2024시즌까지 꾸준히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했다. 올해는 11번의 등판 중 5경기에 선발로 나섰고, 2승1패 평균자책점 2.14의 호성적을 거뒀다. 마이너리그 통산 성적은 190경기(125선발) 50승38패 평균자책점 4.31이다.

올 시즌 마이너리그 등판에서 싱커(27.4%)와 커터(20.6%), 포심 패스트볼(20.0%) 순으로 많은 구사율을 기록했다. 평균 구속은 포심 패스트볼이 시속 92.3마일(약 148.5km), 싱커가 시속 92.2마일(약 148.4km)로 거의 같았다. 그 외에는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 스위퍼를 구사했다.



이로써 KT는 맷 사우어(총액 95만 달러), 보쉴리와 함께 KBO 10개 구단 중 첫 번째로 2026시즌을 함께할 외국인 원투펀치 구성을 마쳤다. 

올해 팀에서 에이스 노릇을 했던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와도 자연스럽게 작별하게 됐다. 헤이수스는 이번 시즌 32경기에 등판해 9승9패 1홀드 평균자책점 3.96을 기록했다. 키움 히어로즈 소속이었던 지난해보다 다소 아쉬웠다. 



함께 2025시즌을 출발했던 윌리엄 쿠에바스는 18경기 3승10패 평균자책점 5.40의 성적을 남기고 방출됐고, 대체 외국인 패트릭 머피는 15경기(9선발)에서 3승3패 2홀드 평균자책점 3.12를 기록했다. 

KT는 올해 외국인 투수 승리 최하위(15승), 평균자책점 9위(4.24)로 좀처럼 외인 투수 덕을 보지 못했고, 결국 2019시즌 이후 6년 만에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했다.

한편, KT는 지난 7일 사우어 영입을 시작으로 13일 아시아 쿼터 선수 스기모토 코우키, 최근엔 외부 FA 한승택(4년 최대 10억원), 김현수(3년 50억원), 최원준(4년 최대 48억원) 영입까지 마치면서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 12월이 오기도 전에 외부 FA 영입 한도와 외국인 슬롯 4자리 중 3자리를 채웠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 KT 위즈

김유민 기자 k4894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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