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故 이순재, 하지원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배우 하지원이 배우 고(故) 이순재의 영결식에서 추도사를 맡는 가운데, 두 사람의 인연이 재조명되고 있다.
26일 한국방송대중예술인단체연합회에 따르면 고 이순재의 영결식은 27일 오전 5시 30분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 1층 영결식장에서 엄수된다.
영결식 사회는 배우 정보석이 맡으며, 배우 김영철과 하지원이 추도사를 전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하기 위해 후배 배우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해 고인은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하지원과의 깊은 인연을 전했다. 69년 만에 팬클럽이 생기며, 하지원이 팬클럽 회장을 맡는다는 것.
당시 고 이순재는 "'더킹 투하츠'에 같이 출연했다. 전혀 난방이 안 됐는데, 하지원 양은 옷을 두껍게 안 입었는데도 한마디도 불평을 안 하더라. 인상을 좋게 봤다"고 하지원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하지원은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깜짝 등장해 "저에게는 가장 멋진 배우로 늘 가슴 속에 선생님이 계신다. 정말 팬의 입장에서 팬클럽 회장을 하고 싶다"며 '더킹 투하츠' 촬영장 속 고인의 모습을 회상, 존경심을 표했다.
더불어 하지원은 "팬클럽 회장으로서 선생님 잘 모시겠다"는 진심을 전하기도. 그러나 방송일 기준 1년7개월여 만에 고 이순재는 눈을 감고 말았다.
한편 고 이순재는 25일 새벽 별세했다. 향년 91세. 빈소는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7일 오전 6시 20분, 장지는 이천 에덴낙원이다.
사진 = 사진공동취재단, 엑스포츠뉴스DB, tvN 방송화면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