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민아, 김우빈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배우 김우빈, 신민아가 결혼하는 가운데 그간 서로에 대한 언급했던 내용이 재조명되고 있다.
20일 김우빈, 신민아 소속사 에이엠엔터테인먼트는 "배우 신민아와 배우 김우빈이 오랜 만남으로 쌓아온 두터운 신뢰를 바탕으로 서로의 동반자가 되기로 약속했다"고 결혼 소식을 전했다.
김우빈과 신민아는 지난 2015년 열애를 인정하며 10년째 공개 연애를 이어왔고, 신민아는 지난 2017년 김우빈이 비인두암 선고를 받고 2019년 완치 후 복귀하기까지 곁을 지키는 등 오랜 기간 신뢰와 애정을 바탕으로 만나왔다.
10년 만에 전해진 결혼 소식에 상대방을 향해 이야기했던 언급들이 재조명되고 있다. 두 사람은 서로의 작품을 모니터하거나 VIP 시사회에 꾸준히 참석해 "재밌게 봤다" 등의 반응을 꼭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 '3일의 휴가', '무도실무관' 포스터
지난 2023년 개봉한 영화 '3일의 휴가'(감독 육상) 인터뷰에서 신민아는 "김우빈 씨도 재밌게 봤다고 하고, 비슷한 감정으로 봤더라. 좀 울지 않았을까 싶다"라며 가족애 장르를 본 김우빈의 반응을 전했다.
넷플릭스 영화 '무도실무관'(감독 김주환) 인터뷰에서 김우빈은 "영화를 재밌게 봐주셨고, 좋아해주셨다"며 "무도실무관이라는 직업을 알게 돼서 좋았고, 그 분들의 노고를 알게 돼서 감사한 마음이 생겼다고 얘기하더라"라고 전하기도 했다.
그 외에도 지난 4월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악연' 인터뷰에서 신민아는 오랜 시간 만인의 이상형으로 꼽히는 것에 대해 "요즘은 이상형이라고 하는 사람도 없다"라며 "그런 이야기를 들으면 기분이 좋지만, 죄송하다"라고 겸손해했다.
그러면서 '이상형으로 꼽힐 때 연인이 질투하지는 않냐'는 질문에는 "질투는 절대 안 한다"라고 단언했다.
꾸준히 기부를 이어가고 있는 선행 커플로 꼽히는 것에 대해서도 "기부에 대해서 (서로) 상의를 하지는 않는다"라며 "최근에 기부할 일들이 많았지 않나, 많은 분들이 기부에 동참했으니까 같이 하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김우빈,신민아
지난해 10월 종영한 tvN 드라마 '손해 보기 싫어서'의 종영 인터뷰에서 신민아는 김우빈과 오랜 공개연애로 인한 언급이 부담스럽지 않냐는 질문에 신민아는 "불편하지는 않다"며 "다만 제가 지금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를 했고, 드라마 안에서 커플을 응원하시는 분들이 있기 때문에, 상대역에 대한 예의로서 (김우빈) 언급을 조금 자제하는 게 좋지 않나 싶다"라며 프로다운 면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신민아는 디즈니+ '재혼황후'의 공개를 앞두고 있다. 김우빈은 최근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다 이루어질지니'가 공개됐으며, tvN 예능 프로그램 '콩 심은 데 콩 나서 웃음팡 행복팡 해외탐방(콩콩팡팡)'으로 시청자를 만나고 있다.
두 사람의 결혼식은 오는 12월 20일 서울 모처에서 열린다. 결혼식은 양가 가족들과 친인척, 가까운 지인들을 초대해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각 작품 포스터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