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5:03
스포츠

'러셀·정지석 30점 합작' 대한항공, 삼성화재 3-0 완파…4연승+선두 도약 [계양:스코어]

기사입력 2025.11.12 20:39 / 기사수정 2025.11.12 20:39

12일 오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대한항공과 삼성화재의 경기, 대한항공 러셀이 서브 득점을 기록한 후 기뻐하고 있다. 인천, 김한준 기자
12일 오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대한항공과 삼성화재의 경기, 대한항공 러셀이 서브 득점을 기록한 후 기뻐하고 있다. 인천,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인천, 유준상 기자) 남자프로배구 대한항공이 4연승을 질주했다.

헤난 달 조토 감독이 이끄는 대한항공은 12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삼성화재와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6 25-22 25-22)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대한항공은 4연승과 함께 승점 3점을 획득했다. 순위에도 변화가 있다. 대한항공은 시즌 성적 5승1패(승점 15점)를 만들면서 KB손해보험(4승2패·승점 13점)을 2위로 끌어내리고 남자부 선두로 도약했다. 2연승 도전에 실패한 삼성화재의 성적은 2승5패(승점 7점)가 됐다.

대한항공에서는 외국인 선수 카일 러셀(등록명 러셀), 정지석의 활약이 돋보였다. 두 선수는 각각 15점을 기록하면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삼성화재에서는 미힐 아히(등록명 아히)와 김우진이 각각 18점, 9점으로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진 못했다.

12일 오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대한항공과 삼성화재의 경기, 대한항공 러셀이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인천, 김한준 기자
12일 오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대한항공과 삼성화재의 경기, 대한항공 러셀이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인천, 김한준 기자

12일 오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대한항공과 삼성화재의 경기, 삼성화재 아히가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인천, 김한준 기자
12일 오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대한항공과 삼성화재의 경기, 삼성화재 아히가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인천, 김한준 기자


◆양 팀 선발 라인업

△대한항공: 아웃사이드 히터 정한용~미들 블로커 김규민~아포짓 스파이커 카일 러셀~아웃사이드 히터 정지석~미들 블로커 김민재~세터 한선수, 리베로 료헤이


△삼성화재: 세터 도산지~아웃사이드 히터 김우진~미들 블로커 김준우~아포짓 스파이커 아히~아웃사이드 히터 이우진~미들 블로커 양희준, 리베로 조국기

◆1세트: 초반부터 수월하게 경기 풀어간 대한항공

대한항공은 경기 초반부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1세트 3-2에서 정한용의 백어택, 김민재의 블로킹, 러셀의 서브 득점으로 6-2까지 달아났다. 6-3에서 정한용의 백어택, 러셀의 백어택, 아히의 범실로 3점을 추가하면서 스코어는 9-3까지 벌어졌다.

대한항공은 9-4에서 러셀의 백어택, 도산지의 범실, 이우진의 범실로 연속 3득점에 성공했다. 17-11에서도 내리 3점을 뽑으면서 20점 고지를 밟았다.

대한항공은 빈틈을 허용하지 않았다. 21-13에서 러셀의 퀵오픈, 김규민의 블로킹으로 2점을 만들었고, 24-16에서 러셀의 오픈으로 1세트를 끝냈다. 대한항공의 1세트 공격성공률은 71.4%에 달했다.

12일 오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대한항공과 삼성화재의 경기, 대한항공 정한용이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인천, 김한준 기자
12일 오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대한항공과 삼성화재의 경기, 대한항공 정한용이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인천, 김한준 기자

12일 오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대한항공과 삼성화재의 경기, 대한항공 정지석이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인천, 김한준 기자
12일 오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대한항공과 삼성화재의 경기, 대한항공 정지석이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인천, 김한준 기자


◆2세트: 좋은 흐름 이어간 대한항공

대한항공은 1세트에 이어 2세트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2세트 1-2에서 김민재의 속공, 러셀의 연속 서브 득점, 황두연의 범실로 4점을 얻으면서 스코어는 5-2가 됐다.

대한항공은 9-7에서 정지석의 백어택, 정한용의 서브 득점으로 점수를 만들었다. 12-9에서는 정한용과 러셀의 백어택이 터지면서 두 팀의 격차는 5점 차로 벌어졌다.

18-21로 끌려가던 삼성화재는 정지석의 서브범실, 황두연의 퀵오픈으로 1점 차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마지막에 웃은 팀은 대한항공이었다. 대한항공은 23-22에서 러셀의 퀵오픈으로 세트 포인트를 차지했고, 24-22에서 정지석의 블로킹으로 2세트를 끝냈다.

12일 오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대한항공과 삼성화재의 경기, 대한항공 선수들이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인천, 김한준 기자
12일 오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대한항공과 삼성화재의 경기, 대한항공 선수들이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인천, 김한준 기자

12일 오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대한항공과 삼성화재의 경기, 대한항공 헤난 감독이 기뻐하고 있다. 인천, 김한준 기자
12일 오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대한항공과 삼성화재의 경기, 대한항공 헤난 감독이 기뻐하고 있다. 인천, 김한준 기자


◆3세트: 주저앉은 삼성화재, 승점 3점 획득한 대한항공

삼성화재는 3세트 2-4에서 아히의 오픈, 아히의 서브득점, 김준우의 블로킹으로 역전하면서 분위기를 바꾸는 듯했다. 그러나 대한항공도 만만치 않았다. 12-12에서 아히가 서브범실을 범했고, 정한용의 블로킹, 정지석의 서브득점이 나왔다.

대한항공은 삼성화재의 추격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16-15에서 러셀의 백어택, 정지석의 백어택이 터지면서 승리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19-17에서는 정지석의 퀵오픈, 황두연의 범실로 2점을 뽑았다.

대한항공은 마지막까지 리드를 지켰다. 23-21에서 임동혁의 퀵오픈으로 매치 포인트를 가져왔고, 24-22에서 임동혁의 시간차 공격으로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대한항공은 16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현대캐피탈을 상대로 5연승에 도전한다. 삼성화재는 15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KB손해보험과의 홈경기를 소화한다.


사진=인천, 김한준 기자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