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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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서 만난 ‘몬길: 스타다이브’, IP 확장의 방향을 보여주다 [지스타 2025]

기사입력 2025.11.13 10:00



(엑스포츠뉴스 유희은 기자) 넷마블몬스터가 5일 열린 미디어 사전 시연회에서 신작 ‘몬길: 스타다이브(Star Dive)’의 지스타 2025 빌드를 공개했다. 이번 시연은 ‘몬스터 길들이기’ IP가 현대 액션 RPG로 확장되는 방향과 핵심 시스템인 몬스터링 기반 전투 구조를 실제 플레이로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

‘몬길: 스타다이브’는 모바일·PC·콘솔로 개발 중인 멀티 플랫폼 RPG다. 원작의 수집·육성 구조를 유지하면서, 전투 중심축을 ‘몬스터링’ 시스템으로 전환해 액션성과 조작 몰입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이번 빌드는 균열 콘텐츠와 태그 액션, 신규 지역 ‘수라’를 중심으로 구성돼 수집·전투·탐험이 하나의 흐름으로 이어지는 구성을 보여줬다.

이동조 PD는 “몬스터링과 태그 액션을 결합해 플레이어가 직접 전투 흐름을 조립하는 구조로 설계했다”며 “파티 조합에 따라 속성과 템포가 달라지는 전투 경험을 지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3인 태그 액션과 몬스터링 연계 시스템



전투는 세 명의 캐릭터로 파티를 구성해 실시간으로 교체하며 진행된다. 태그 플레이를 통해 캐릭터 간 전투 흐름이 끊기지 않게 이어지고, 각 인물의 역할에 따라 다양한 전투 패턴을 조합할 수 있었다. 회피 타이밍에 맞춰 반격이 발동되는 구조로 수동 조작의 손맛이 살아 있었고, 보스전은 부위 파괴와 약점 공격이 가능한 형태로 설계돼 전략적인 대응이 요구됐다.

특별한 힘을 부여받을 수 있는 '몬스터링'
특별한 힘을 부여받을 수 있는 '몬스터링'


핵심 시스템인 ‘몬스터링’은 길들인 몬스터의 능력을 캐릭터에 장착해 전투에 반영하는 장치다. 단순한 장비 개념을 넘어 스킬 구성과 능력 강화에 직접 영향을 주며, ‘링크 체인’ 구조를 통해 속성과 조합에 따라 전투 효율이 달라졌다. 속성 궁합이 맞는 몬스터링을 연결하면 추가 피해나 강화 효과가 발생하는 식으로, 파티 구성에 따라 전투 흐름과 플레이 스타일이 확연히 달라졌다.

‘미나’의 궁극기 시전 장면. 캐릭터마다 각각의 화려한 궁극기 이펙트를 볼 수 있다.
‘미나’의 궁극기 시전 장면. 캐릭터마다 각각의 화려한 궁극기 이펙트를 볼 수 있다.


이번 지스타 시연 버전은 태그 액션의 템포와 몬스터링 조합 전략이 자연스럽게 맞물리는 구조로 구현됐다. 간단한 조작만으로도 캐릭터 전환, 몬스터링 발동, 합격기 연계가 빠르게 이어져 전투 전환이 매끄럽고 조작감이 경쾌하게 느껴졌다.


► 수집·성장·세계관 확장



성장 구조는 몬스터링을 중심으로 세밀하게 설계됐다. 길들인 몬스터는 합성을 통해 새로운 형태로 진화하거나, ‘도감’을 통해 능력과 서사를 함께 관리할 수 있었다. 균열 콘텐츠에서는 전설급 몬스터와 변종 개체를 수집·강화할 수 있으며, 인연 콘텐츠를 통해 특정 몬스터의 이야기를 확장해 파티 성장의 의미를 강화했다.

한국적 느낌을 담은 신규 지역 '수라'와 신규 캐릭터
한국적 느낌을 담은 신규 지역 '수라'와 신규 캐릭터


이 과정에서 스토리 전개도 함께 이뤄졌다. 본편은 9기사단 사건 이후의 세계를 무대로 펼쳐지며, 새로운 지역 ‘수라’에서 시작된다. 한국적 미감을 담은 도시와 신화적 분위기가 어우러졌고, 도깨비 콘셉트의 보스 ‘두억시니’, 신규 캐릭터 ‘한울’ 등 새로운 인물들이 등장해 세계관의 폭을 넓혔다. 전투와 탐험, 캐릭터 간 서사가 유기적으로 이어지며, 단순한 수집형 RPG를 넘어 서사 기반의 액션 경험으로 확장된 인상을 줬다.



신규 보스로 등장하는 한국 도깨비 '두억시니'
신규 보스로 등장하는 한국 도깨비 '두억시니'


이번 체험 빌드는 짧은 시간 안에 전투·수집·탐험 요소를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형태였다. 몬스터링 조합 실험과 태그 액션의 속도감, 신규 지역의 비주얼이 결합돼 원작의 감성과 현대 액션 RPG의 감각이 균형을 이루는 완성도를 보여줬다.

이동조 PD는 “원작의 핵심 재미였던 수집 요소를 현대 액션 RPG 문법에 맞게 확장해 나가고 있다”며 “전투 템포, 속성 조합, 파티 운영 구조를 플레이어 중심으로 설계하는 방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넷마블몬스터는 지역·전투·수집 요소를 하나의 흐름으로 묶는 작업을 지속 진행 중이며, 출시 버전에서 보다 넓은 조합 실험과 스토리 확장을 목표로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 = 넷마블

유희은 기자 yooheeki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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