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대한민국 국가대표 이강인이 파리 생제르맹(PSG) 통산 100번째 경기를 앞두고 있다.
축구통계매체 '옵타준'은 8일(한국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강인은 PSG에서 100번째 경기에 출전할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강인은 지난 5일 바이에른 뮌헨(독일)과의 2025-20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지 4차전에서 교체로 출전해 PSG 통산 99번째 경기를 치렀다. 2023년 PSG에서 뛰기 시작한 그는 99경기에서 13골 12도움을 기록 중이다.
이날 이강인은 후반 29분 날카로운 크로스로 주앙 네베스의 추격골을 도우며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이강인이 좋은 활약을 펼쳤음에도 PSG는 1-2 패배로 경기를 마쳤다.
경기에서 졌지만 이강인은 호평은 받았다.
뮌헨전에서 이강인은 65분을 소화하는 동안 기회 창출을 무려 7개나 기록했고, 패스 성공률도 100%(48/48)에 이르렀다.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기회를 창출했기에 팀 내 최고 평점인 7.8을 받았다.
프랑스 '풋01'도 "이강인이 PSG에서 혁명을 일으키고 있다"라며 "일부 팬들은 PSG가 아시아에서 유니폼을 팔기 위해 이강인을 잔류시켰다고 확신했지만, 이강인은 정말로 떠오르고 있다"라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한 PSG 팬은 뮌헨전이 끝나고 SNS을 통해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은 이강인이었다. 패스 성공률 100%, 후반전에 모든 위험을 가져온 이강인을 존경하라"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강인은 이번 시즌 14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치열한 주전 경쟁을 펼치면서 출전시간 총합이 664분에 그치고 있다.
그러나 이강인은 프랑스 리그1 정상급 선수 중 한 명이다. '옵타준'도 "이강인은 이번 시즌 90분당 평균 슈팅 6.9개에 관여했다"라며 "이는 모든 대회를 통틀어 500분 이상 출전한 리그1 선수들 중 가장 높은 수치이다"라고 강조했다.
PSG는 오는 10일 오전 4시45분 프랑스 리옹에 위치한 그루파마 스타디움에서 올랭피크 리옹과 2025-2026 프랑스 리그1 12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직전 경기에서 공격포인트를 올리며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준 이강인이 리옹전에 출전해 PSG 통산 100번째 경기를 달성하고,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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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