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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리노스 회복 안 됐나? LG 3차전 선발 손주영…벼랑 끝 한화는 폰세 출격 [KS3]

기사입력 2025.10.28 14:41 / 기사수정 2025.10.28 14:41

2025 한국시리즈 3차전 선발투수로 예고된 LG 트윈스 손주영(왼쪽)과 한화 이글스 코디 폰세
2025 한국시리즈 3차전 선발투수로 예고된 LG 트윈스 손주영(왼쪽)과 한화 이글스 코디 폰세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안방에서 'V4'의 발판을 만든 LG 트윈스가 좌완 영건 손주영을 앞세워 한국시리즈 3연승을 노린다. 벼랑 끝에 몰린 한화 이글스는 2025시즌 리그 최강의 에이스 코디 폰세가 출격, 반격을 꿈꾸고 있다.

KBO는 오는 29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LG 2승) 3차전에 LG 손주영, 한화 폰세가 선발투수로 나선다고 밝혔다.

손주영은 2025시즌 30경기 153이닝 11승6패 평균자책점 3.41의 성적을 기록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규정이닝을 채운 것은 물론, 2024시즌 1승이 모자라 도달하지 못했던 10승 고지까지 밟았다.

손주영은 2024시즌 가을야구에서 '빅게임 피처'의 면모도 보여줬다. KT 위즈와 맞붙은 준플레이오프에서 2경기 7⅓이닝 2피안타 1볼넷 11탈삼진 무실점의 쾌투를 펼쳤다.

LG 트윈스 투수 손주영이 오는 29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LG 2승) 3차전에 선발투수로 나선다.
LG 트윈스 투수 손주영이 오는 29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LG 2승) 3차전에 선발투수로 나선다.


손주영은 2025시즌 한화를 상대로도 강세였다. 2경기 13이닝 1승무패 평균자책점 1.38로 위력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지난 1일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페넌트레이스 최종 등판을 마친 뒤 4주 가까이 충분한 휴식을 취한 것도 긍정적인 요소다.

LG는 지난 26일 1차전의 경우 에이스 앤더슨 톨허스트가 선발투수로 출격, 6이닝 2실점으로 제 몫을 톡톡히 해줬다. 다만 2차전 선발투수가 유력했던 요니 치리노스는 담증세로 등판 일정이 조정됐다. 27일 2차전에 이어 오는 29일 3차전까지 휴식을 취한 뒤 4차전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염경엽 LG 감독은 지난 27일 2차전에 앞서 "치리노스는 전날 불펜피칭을 했다. 아직까지 담증세가 있다고 들었다"며 "오늘은 쉬었고 내일 움직이는 걸 본 뒤 (3차전 선발투수를) 최종 결정하려고 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화는 믿을 구석이 폰세 밖에 없는 절박한 상황이다. 지난 26일 1차전을 2-8, 27일 2차전을 5-13으로 완패하면서 2패를 떠안고 안방 대전으로 복귀했다. 오는 29일 3차전을 잡지 못한다면 드라마 같은 역전 우승을 노리는 게 더 어려워진다.

한화 이글스 투수 코디 폰세가 오는 29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LG 2승) 3차전에 선발투수로 나선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한화 이글스 투수 코디 폰세가 오는 29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LG 2승) 3차전에 선발투수로 나선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폰세는 2025시즌 KBO리그를 지배했다. 29경기 180⅔이닝 17승1패 평균자책점 1.89, 252탈삼진으로 펄펄 날았다. 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 승률까지 4개 부문 타이틀을 손에 넣었다. 2025 최동원 상 수상의 기쁨까지 맛봤다.

폰세는 한화를 7년 만에 포스트시즌으로 이끌었지만, 가을야구에서는 주춤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와 맞붙은 플레이오프에서 1차전 선발투수로 등판, 6이닝 7피안타 1피홈런 1볼넷 8탈삼진 6실점(5자책)에 그쳤다.

폰세는 일단 지난 24일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5이닝 5피안타 2볼넷 9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 반등에 성공했다. 나흘 휴식 후 나서는 한국시리즈에서 위력을 발휘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폰세는 2025시즌 페넌트레이스에서 LG전 2경기 13이닝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3.46으로 나쁘지 않았다. 다만 플레이오프에서 2경기를 던진 데다, 닷새가 아닌 나흘 휴식 후 마운드에 오르는 만큼 체력적인 부분이 변수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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