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혼 지옥'에 출연한 '귓등 부부' 남편. 사진=MBC
(엑스포츠뉴스 문채영 기자) 앞마당 나무 관리 문제로 갈등을 겪고 있는 부부가 등장한다.
27일 방송되는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이하 '결혼 지옥')에서는 오랜 세월 쌓아온 감정의 골에 괴로워하는 황혼 부부 '귓등 부부'의 사연이 공개된다. 아내에게 지쳐 결국 대화 중단까지 선언한 '귓등 부부' 남편.
'귓등 부부' 남편은 '내 아내, 너희 엄마는 이런 사람'이라는 제목으로 아내에 대한 불만을 틈틈이 기록했고, 이러한 불만 사항이 66개나 된다고 해 MC들을 놀라게 만든다. 더욱 놀라운 것은, 남편의 불만 리스트 66개 가운데 나무와 꽃 관련된 불만이 6개나 된다고.

'결혼 지옥' 방송 스틸컷. 사진=MBC
이에 대해 남편은 "수십 번을 이야기해도 아내가 듣지 않는다. 상처가 너무 깊어서 마음이 언제 풀릴지 모르겠다"라고 토로한다. 앞마당의 나무 관리 문제로 아내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받은 것.
이를 두고 오은영 박사는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두 분은 파국이다"라고 단호히 말한다. 이어 "이건 어떤 부부 사이뿐 아니라 부모와 자식 간에서도 꼭 지켜야 할 원칙"이라고 다시 한번 강조한다는데.
결혼 45년 차 '귓등 부부'의 이야기는 27일 오후 10시 50분 방송되는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MBC
문채영 기자 chaeyoung20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