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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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소원' 아역 배우였다고?…'신사장' 이레 "스무살, '벌써 이렇게 컸냐'는 반응 안심" [엑's 인터뷰①]

기사입력 2025.10.29 08:00 / 기사수정 2025.10.29 11:07

엑스포츠뉴스DB, 눈컴퍼니
엑스포츠뉴스DB, 눈컴퍼니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배우 이레가 드라마 '신사장 프로젝트'를 통해 시청자들을 만난 가운데, 인상 깊었던 반응에 대해 이야기했다.

최근 이레는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tvN 월화드라마 '신사장 프로젝트'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28일 종영한 '신사장 프로젝트'는 전 레전드 협상가, 현 치킨집 사장으로 미스터리한 비밀을 가진 신사장(한석규 분)이 편법과 준법을 넘나들며 사건을 해결하고 정의를 구현해 내는 분쟁 해결 히어로 드라마다.

이레는 극 중 생활력 만렙 배달 요원 이시온 역으로 분했다. 시온은 할머니와 여동생을 돌보는 집안의 실질적 가장으로, 가족들을 위해 밤낮으로 배달은 물론, 신사장의 미스터리한 활동까지 수행하는 근면 성실한 인물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이레는 처음 작품에 들어가게 됐던 당시를 떠올리며 "이 캐릭터를 하게 됐다는 소리를 들었을 때까지만 해도 '내가 할 수 있을까' 생각이 들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눈컴퍼니. 이레
눈컴퍼니. 이레


그 이유에 대해 "처음으로 하는 성인 캐릭터이기도 했고, 드라마를 통해서 시청자분들에게 충분할 만큼 인사를 드리지 못했던 것 같았다. 대선배님들과 트리오를 이뤄서 해야 하니까 더욱 그렇게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어 "감독님이 시온이라는 인물도 중심을 단단히 해줘야 한다고 하셨다. 그래서 '나를 믿고 계시나'라는 생각도 들었다. 이후에 여쭤본 적이 있었는데, 아직 이해가 잘 안되기는 하지만 감독님께서 때묻지 않은 시온이로서 되게 잘 어울렸던 것 같다고 하시더라. 얼떨떨했다"라고 말했다.

2012년 아역배우로 데뷔한 이레. 2013년 영화 '소원'을 통해 동훈(설경구)과 미희(엄지원)의 딸 소원 역할을 맡아 풍부한 감정연기를 보여 대중들에게 존재감을 알렸다. 최근까지도 넷플릭스 '지옥', tvN '무인도의 디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갔지만 성인 캐릭터로 처음 선보이는 작품은 이번 '신사장 프로젝트'를 통해서였다.

이레는 작품 선택에 대해 "제가 선택했다고 보기는 어려운 것 같다. 저를 선택해 주셨다고 생각하고 더 감사한 부분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대본을 보고 하고 싶다고 욕심을 느꼈던 지점은 시온이가 성장하고 있는 캐릭터이지 않나. 어렸을 때부터 일을 시작한 부분이라던가. 내면적 성장을 하는 지점이 저라는 배우를 받아들여줄 수 있을 것 같았다"고 말했다.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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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작품이 공개되고 나서 '많이 컸다', '벌써 이렇게 컸나'라는 반응도 있고. 그래서 안심되는 부분도 많이 있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이레는 배달원 역할을 소화하기 위해 직접 오토바이 운전을 연습하고 촬영에 임했다고. 이레는 "성인이 되자마자 운전면허를 땄다. 언젠가 작품에서 운전할 일이 생길 수도 있을 것 같아서 미리 따뒀다. 실제로 대본을 받았는데 운전 장면이 있더라. 처음엔 '재밌겠다, 한 번 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고, 터프한 캐릭터라는 점도 매력적으로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후 단순한 흥미를 넘어, 캐릭터의 완성도를 위해 철저히 준비를 이어간 이레.

그는 "프로페셔널한 배달러의 모습을 보여줘야 하니까 서투른 모습으로 비치고 싶지 않았다. 무술팀에서 연결을 해주셔서 오토바이, 스쿠터 연습을 본격적으로 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촬영을 하면서 시동을 거는 속도나 움직임이 점점 빨라지고 자연스러워지는 게 느껴졌고, 그 과정이 참 재미있었다”고 덧붙였다.

([엑's 인터뷰②]에 이어)

사진=눈컴퍼니, 엑스포츠뉴스DB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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