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튜브 채널 '위라클' 캡처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미국 변호사 겸 방송인 서동주가 고 서세원에 대해 언급했다.
17일 유튜브 채널 '위라클'에는 '아빠의 죽음, 엄마의 암 투병.. 실패와 좌절 속에서 그녀가 삶을 사랑하는 법'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서동주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영상에서 서동주는 "어렸을 때는 좋은 가정환경에 있었던 것 같다. 유복했고 부모님 사이도 나쁘지 않았다"라고 운을 띄웠다.
그러면서 "2002년도 이후 아버지가 구치소를 다녀와서 여러 가지가 변한 게 확 느껴졌다고, 다른 사람이 돼서 왔다더라. 그때부터가 저희 가정에는 고비의 시작이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유튜브 채널 '위라클' 캡처

유튜브 채널 '위라클' 캡처

유튜브 채널 '위라클' 캡처
그는 "아버지가 돌아가시는 일도 있었다. 그때 충격이 너무 큰데 어떤 감정이 들어야 할지 모르겠더라. 평소에 감정을 억누르며 사는 스타일이라. 허망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순간에 사람이 세상에서 사라질 수 있는 거구나"라고 고 서세원의 사망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그전까지 아빠와 저는 사이가 좋지 않았기 때문에 미움도 있고 애증의 관계지 않나. 그런 감정을 갖게 한 원인을 제공한 사람이 사라져버리니까 감정이 오갈 때를 잃는 거다. 그래서 눈물이 많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힘들어했다"라고 털어놨다.
사진=유튜브 채널 '위라클'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