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천, 김유민 기자) LG 트윈스가 본격적인 한국시리즈 대비에 돌입했다.
LG는 15일 오후 1시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한국시리즈 대비 자체 청백전을 치른다. LG의 합숙훈련 첫 청백전은 지난 13일 치러질 예정이었으나, 오전부터 내린 비로 인해 이날로 연기됐다. 이날 청백전은 7회까지만 진행된다.
지난 8일부터 오는 19일까지 이천에서 한국시리즈 대비 합숙훈련을 치르는 LG는 이날 첫 번째 청백전을 포함해 16일 오후 6시, 마지막 날인 19일 오후 2시까지 합숙 기간 총 3차례의 청백전을 계획하고 있다. 합숙훈련 종료 후엔 잠실야구장에서도 한 차례 추가 청백전을 치를 예정이다.
지난 13일 취재진을 만난 염경엽 LG 감독은 선수단의 체력 상황이나 페이스를 고려해 잠실에서 추가 청백전을 치를 가능성도 언급하는 동시에 "한국시리즈에 가면 대부분 1차전에서 타격 페이스 때문에 고전한다. 그걸 어떻게 줄이냐에 대해 엄청 고민 중"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청팀(원정팀)은 최원영(중견수)~박관우(우익수)~김성우(포수)~김준태(지명타자)~김주성(2루수)~손용준(유격수)~김민수(1루수)~김수인(2루수)~최승민(좌익수)으로 타선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김진수다. 불펜에는 장현식, 박명근, 함덕주가 대기한다.
이에 맞선 백팀(홈)은 홍창기(지명타자)~신민재(지명타자)~오스틴 딘(1루수)~문보경(지명타자)~김현수(지명타자)~오지환(유격수)~박동원(지명타자)~구본혁(좌익수)~천성호(2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대부분 주축타자들이 타석만 소화하는 가운데, 구본혁이 외야 수비에 나선다.
선발투수는 우완 김웅이다. 올해 육성선수 계약으로 LG 유니폼을 입은 김웅은 퓨처스리그 16번의 등판에서 4승2패 2홀드 평균자책점 5.44를 기록했다. 불펜에서 김의준, 진우영, 허준혁이 대기한다.
LG의 이번 합숙 훈련엔 ▲임찬규, 요니 치리노스, 앤더스 톨허스트, 손주영, 송승기, 김진성, 김강률, 배재준, 함덕주, 장현식, 이정용, 유영찬, 김영우, 김진수, 박명근, 박시원 등 투수 16명 ▲박동원, 김준태, 이주헌, 김성우 등 포수 4명 ▲오지환, 오스틴 딘, 구본혁, 천성호, 신민재, 문보경, 이영빈 등 내야수 7명 ▲박해민, 김현수, 홍창기, 문성주, 최원영, 김현종, 박관우 등 외야수 7명까지 총 34명이 참여했다.
염 감독은 지난 13일 "다른 팀과의 연습 경기는 없다. 우리끼리 청백전을 하면서 우리가 전략적으로 해야 할 상황들을 만들어놓고 훈련도 함께할 계획이다. 퓨처스리그 선수들도 도움이 될 수 있게끔 준비를 잘해줘서 같이 한국시리즈를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훈련 계획을 설명했다.
사진=이천, 김유민 기자/엑스포츠뉴스 DB
김유민 기자 k4894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