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삼성 라이온즈와 SSG 랜더스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 경기, 7회말 1사 1루 SSG 고명준이 투런 홈런을 날리고 있다. 인천, 김한준 박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인천, 유준상 기자) SSG 랜더스가 7이닝 만에 첫 득점을 올렸다.
이숭용 감독이 이끄는 SSG는 9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삼성 라이온즈와의 준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1차전을 치르고 있다.
이날 SSG는 박성한(유격수)~안상현(2루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한유섬(우익수)~최정(3루수)~고명준(1루수)~최지훈(중견수)~류효승(지명타자)~조형우(포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론 미치 화이트가 나섰다.
삼성의 라인업은 이재현(유격수)~김성윤(중견수)~구자욱(지명타자)~르윈 디아즈(1루수)~김영웅(3루수)~김태훈(좌익수)~강민호(포수)~김헌곤(우익수)~양도근(2루수) 순이다. 최원태가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9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삼성 라이온즈와 SSG 랜더스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 경기, 3회초 무사 1루 SSG 화이트가 마운드를 내려가고 있다. 인천, 김한준 박지영 기자

9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삼성 라이온즈와 SSG 랜더스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 경기, SSG 이숭용 감독이 더그아웃에서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인천, 김한준 박지영 기자
SSG는 정규시즌 75승65패4무(0.536)의 성적을 올리면서 3위를 차지했다. 4일 NC 다이노스와의 정규시즌 최종전을 치른 뒤 나흘간 재정비의 시간을 가졌다.
경기 전 이숭용 감독은 "삼성은 타격이 강한 팀"이라며 "선수들이 경기 감각과 타격감을 빠르게 끌어올리느냐가 중요하다. 그게 된다면 어느 팀과 상대해도 자신 있게 경기할 수 있다"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SSG는 경기 중반까지 답답한 흐름을 이어갔다. 선발 화이트가 2이닝 3실점으로 부진하면서 일찌감치 불펜이 가동됐다. 타선은 6회까지 최원태를 상대로 단 1점도 뽑지 못했다.

9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삼성 라이온즈와 SSG 랜더스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 경기, 7회말 1사 1루 SSG 고명준이 투런 홈런을 날리고 있다. 인천, 김한준 박지영 기자

9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삼성 라이온즈와 SSG 랜더스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 경기, 7회말 1사 1루 SSG 고명준이 투런 홈런을 날린 후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인천, 김한준 박지영 기자
7회초까지 0-5로 지고 있던 SSG는 7회말 기회를 마련했다. 1사에서 최정이 풀카운트 승부 끝에 김태훈의 9구 볼을 골라냈다. 심판진은 최정의 체크스윙을 지적했지만, 곧바로 SSG 벤치에서 체크스윙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다. 원심이 번복되면서 최정은 1루로 걸어 나갔다.
1사 1루에서는 홈런이 터졌다. 고명준이 김태훈의 초구 142km/h 직구를 통타, 왼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 아치를 그렸다. 비거리는 115m로 측정됐다.
SSG는 후속타자 최지훈이 안타로 치고 나가면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하지만 추가점을 뽑지 못했다. 1사 1루에서 류효승이 삼진으로 돌아섰고, 후속타자 오태곤이 2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한편 SSG는 8회초 현재 삼성에 2-5로 끌려가고 있다. 선발 미치 화이트, 김민(1이닝 무실점), 박시후(⅓이닝 2실점), 문승원(1⅔이닝 무실점), 이로운(1이닝 무실점), 전영준(1이닝 무실점)에 이어 노경은이 8회초 구원 등판했다.
사진=인천, 김한준 박지영 기자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