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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후라도 vs NC 구창모, 한가위 '인천행' 티켓 발급 특명…WC 1차전 누가 웃을까

기사입력 2025.10.05 11:48 / 기사수정 2025.10.05 12:51

오는 6일 오후 2시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선발투수로 나서는 삼성 라이온즈 아리엘 후라도(왼쪽)와 NC 다이노스 구창모.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오는 6일 오후 2시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선발투수로 나서는 삼성 라이온즈 아리엘 후라도(왼쪽)와 NC 다이노스 구창모.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한 삼성 라이온즈와 기적을 일궈낸 NC 다이노스가 하나뿐인 '인천행'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 

박진만 감독이 이끄는 삼성과 이호준 감독이 이끄는 NC는 오는 6일 오후 2시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3전 2승제, 4위 삼성 1승 어드밴티지) 1차전을 치른다.

2025 KBO 포스트시즌 첫 경기는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 당일 시작된다. 삼성은 에이스 아리엘 후라도, NC는 토종 에이스 구창모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삼성은 지난해 통합 준우승에 이어 올해 페넌트레이스 4위를 차지, 2년 연속 가을야구 무대를 밟게 됐다. 지난 9월 30일 KIA 타이거즈를 꺾고 4위를 확정, 1승의 어드밴티지를 안고 와일드카드 시리즈를 치른다. 오는 6일 NC를 꺾으면 이틀 휴식 후 9일부터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페넌트레이스 3위 SSG 랜더스와 5전 3승제의 준플레이오프에서 격돌한다.

삼성은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선발투수로 나서는 후라도의 호투를 기대하고 있다. 후라도는 2025시즌 리그 전체에서 가장 많은 197⅓이닝을 던지며 15승8패, 평균자책점 2.60의 무시무시한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후라도는 가장 최근 등판이었던 지난 9월 30일 대구 KIA전에서 7이닝 2피안타 1볼넷 10탈삼진 무실점의 완벽투를 선보였다. 닷새 휴식 후 정상적인 선발 로테이션 속에 NC 타선을 상대한다.

후라도는 올해 NC 상대 4차례 선발등판에서 30이닝 3승무패 평균자책점 2.10으로 '다이노스 킬러'의 면모를 보여줬다. 키움 히어로즈 소속이었던 2023~2024시즌에도 승운이 따르지 않았을 뿐 7경기 42⅓이닝 1승3패 평균자책점 2.98로 빼어난 투구를 해냈다.  

NC는 최근 페이스가 좋은 구창모가 삼성 타선을 잡아주길 바란다. 구창모는 지난 6월 국군체육부대(상무)에서 전역한 뒤 몸 상태 악화로 1군 복귀가 크게 지연됐다. 지난 9월 7일 KIA전과 18일 삼성전 3이닝 무실점, 24일 LG 트윈스전 4⅓이닝 4실점 등 아직 긴 이닝을 소화할 수 있는 체력은 갖춰지지 않았다.

구창모는 대신 NC의 5위 싸움 분수령이었던 지난 9월 30일 KT 위즈전에 구원등판, 4이닝 1피안타 2볼넷 9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선보였다. NC는 이 경기 승리를 발판으로 자력 5위 확보가 가능해졌고, 기세를 몰아 5위 수성에 성공했다.



구창모는 2017시즌 와일드카드 시리즈, 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와 2020시즌 한국시리즈 출전 등 큰 경기 경험은 풍부한 편이다. 지난 18일 삼성 상대 3이닝 1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투구 내용이 좋았던 것도 NC가 기대를 거는 부분이다.

NC는 페넌트레이스 막판 9연승으로 5위에 오르는 기적을 연출했지만, 불펜 소모가 컸던 것도 사실이다. 구창모가 최대한 긴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줘야만 승부를 2차전까지 끌고 갈 수 있다.

KBO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시리즈는 1군 10개 구단 체재가 시작된 2015시즌부터 도입됐다. 정규리그 4위팀의 홈 구장에서 1, 2차전이 모두 치러지고 4위팀은 1승의 어드밴티지까지 부여받는다.

삼성은 두 경기 중 한 경기를 이기거나 비기기만 해도 준플레이오프에 간다. NC는 2경기를 모두 이겨야만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다.   

4위팀이 절대적으로 유리한 조건에서 진행되는 만큼 2023시즌까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5위팀의 업셋(Upset)은 나오지 않았다. 지난해 KT가 두산 베어스를 1, 2차전에서 모두 꺾으며 최초의 준플레이오프 진출 5위팀으로 기록됐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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