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07:29
스포츠

'손흥민 스승' 100년 만의 대충격! 英 BBC 단독 떴다…24일 만의 경질 위기→'조규성 팀'에 충격패+6G 무승 컸다

기사입력 2025.10.03 21:18 / 기사수정 2025.10.03 21:18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노팅엄 포레스트가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과의 동행을 놓고 중대한 결정을 앞두고 있다.

부임한 지 고작 한 달도 안 되서, 정확히는 24일 만에 '경질론'이 본격적으로 불거졌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3일(한국시간) "노팅엄 포레스트는 오는 주말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리는 뉴캐슬 유나이티드 원정 이후 감독 거취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라며 "국제 A매치 휴식기 동안 경질 여부를 최종 결정할 수 있다"고 전했다.

심지어 다가오는 뉴캐슬전에서 패배한다면 A매치 휴식기에 들어가기 전에 경질 논의가 본격적으로 진행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더해졌다.

매체는 "최악의 경우 이번 주말 리그 순위에서 강등권으로 떨어질 수 있다"며 "이는 에반겔로스 마리나키스 구단주의 야망과 맞지 않는 성적"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노팅엄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부임한 후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6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지 못했는데, 이는 구단 역사 100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최근 부진과 더불어, 덴마크 리그 소속팀 미트윌란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경기에서 패배하며 조규성과 이한범에게 무릎을 꿇은 것이 결정적이었다.

노팅엄은 지난 2일 열린 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2차전에서 미트윌란에 2-3으로 패했다.

이 경기에서 한국 대표팀 공격수 조규성이 선발로, 수비수 이한범이 교체로 출전해 팀의 승리에 직접 기여했다.

전반 18분 조규성이 만들어낸 프리킥 기회에서 첫 골이 나왔고, 후반에는 이한범이 투입돼 수비를 안정시키며 팀 승리를 뒷받침했다.

반면 노팅엄은 후반 막판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만회했지만, 홈에서 치른 경기에서 패배하며 관중들의 거센 야유를 받았다.

미트윌란이 덴마크 명문이지만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해 출전한 팀이 홈에서 진다는 것은 받아들이기 힘든 일이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경기 종료 후 보도에서 “포스테코글루와 팬들의 관계가 이미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틀어졌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미트윌란전에서 발데마르 비스코브에게 세 번째 실점을 허용하자 경기장은 냉각됐다. 팬들은 '넌 내일 아침이면 잘릴 거야(You’re getting sacked in the morning)'라는 구호를 외쳤고, 일부 팬들은 터널로 들어가는 포스테코글루를 향해 공개적으로 야유를 보냈다"고 전했다.

팬들의 불만은 단순한 경기력 저하를 넘어 구단 운영진에도 향하고 있다.

'BBC'는 "일부 팬들은 에반겔로스 마리나키스 구단주에게까지 불만을 표출했다"며 "이는 상황이 얼마나 심각한지를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 본인은 팬들의 야유에도 침착한 태도를 보였다.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팬들이 실망한 것은 당연하다. 그들의 의견을 존중한다"며 "축구에서는 이제 어떤 일도 놀랍지 않다. 내 책임은 승리를 만들어내는 것이다. 시간이 지나면 우리는 옳은 길 위에 서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는 리그와 유럽 대회를 통틀어 여섯 경기째 승리가 없고, 수비 불안으로만 13실점을 기록한 상황이라 설득력이 약하다는 지적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 시절 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이끌었지만, 리그 성적 부진으로 지난 시즌 종료 후 경질됐다.

이번에 노팅엄에서도 UEFA 유로파리그 우승이 주요 목표로 설정됐지만, 미트윌란전 패배로 향후 일정에 큰 부담이 생겼다.

앞으로 리그에서 첼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버풀 등 강호들과 연이어 맞붙어야 하기에 반등의 계기를 마련하기도 쉽지 않다.

결국 한국 대표팀 선수들이 활약한 미트윌란전 패배는 단순한 한 경기 이상의 의미를 지니게 됐다.

팬들의 신뢰가 바닥난 상황에서, 뉴캐슬전은 단순한 리그 한 경기보다 '최후 통첩'이 될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



윤준석 기자 redrupy@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