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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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현금화→양민혁 후계자" 토트넘 돈 안 쓰고 SON 대체한다…"잠재력 충분, 완벽한 옵션 된다" 기대

기사입력 2025.10.03 23:10 / 기사수정 2025.10.03 23:10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양민혁과 마이키 무어가 향후 손흥민을 대체할 수 있는 유력 후보로 언급됐다.

두 선수 모두 아직 나이가 어리고, 무엇보다 손흥민의 포지션이었던 왼쪽 측면 공격수 역할을 맡았을 때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 때문에 많은 기대를 받는 중이다. 공교롭게도 무어와 양민혁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나란히 임대돼 토트넘 홋스퍼 밖에서 경험치를 쌓고 있다.

영국의 축구 매체 '풋볼 팬캐스트'는 3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아직 프리미어리그에서 뛰지 않은 손흥민의 후계자를 이미 보유하고 있다"며 "토마스 프랑크 감독은 손흥민의 대체자 찾기라는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과제에 직면하게 됐지만, 그는 가까운 미래에 자신만의 손흥민을 보유하게 될지도 모른다. 이미 북런던에 그런 재능을 가진 선수가 있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토트넘은 수백만 달러를 절약할 수도 있다"고 했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이 시작되기 전 10년간 팀에서 활약한 손흥민과 결별했다. 손흥민은 지난 8월 한국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프리시즌 친선경기를 끝으로 토트넘을 떠난 뒤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의 로스앤젤레스FC(LAFC)로 이적했다.



때문에 토트넘의 최우선 과제는 손흥민의 공백을 메우는 것이었다. 토트넘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모하메드 쿠두스를 영입했지만, 쿠두스는 왼쪽이 아닌 오른쪽 측면 공격수이기 때문에 손흥민을 직접 대체하는 것은 불가능했다. 토트넘의 왼쪽에는 윌송 오도베르, 마티스 텔 등의 옵션이 있지만 기량이 부족한 두 선수로 손흥민을 대체할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풋볼 팬캐스트'는 당장 이번 시즌은 아니지만, 토트넘이 향후 손흥민의 공백을 지울 방법이 팀 내부에 있다면서 토트넘이 자랑하는 재능인 무어와 양민혁의 이름을 거론했다.

매체는 "토트넘은 현재 많은 젊은 재능을 가진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마이키 무어는 청소년 레벨에서 성장한 선수 중 한 명으로, 불과 17세의 나이에 지난 시즌 토트넘에서 19경기에 출전했다"며 "그는 지난 시즌 자신을 선보일 기회를 얻었지만, 꾸준한 출전 시간을 확보해 발전하기 위해 레인저스로 1년 동안 임대됐다"고 했다.

이어 "귀중한 경험을 위해 임대를 떠난 선수는 그뿐만이 아니다. 한국의 공격수 양민혁도 2025-2026시즌을 임대로 보내고 있다. 그는 지난 1월 토트넘으로 이적했는데, 의심의 여지 없이 현재보다는 미래를 위해 영입된 것"이라면서 "양민혁은 지난 시즌 QPR로 임대돼 챔피언십 14경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했다. 그는 아직 토트넘에서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했지만, 그의 어린 나이를 고려하면 상황이 바뀔 여지는 충분하다"며 양민혁도 언급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포츠머스로 임대를 떠난 양민혁은 최근 왓퍼드를 상대로 자신의 시즌 첫 골을 터트린 것을 비롯해 경기 내내 뛰어난 퍼포먼스를 펼치며 재능을 입증했다. 일부 토트넘 팬들은 양민혁을 당장 복귀시켜서 기용해도 오도베르보다는 나은 경기력을 보여줄 거라면서 양민혁의 조기 복귀를 요청하기도 했다.

'풋볼 팬캐스트'는 "양민혁은 겨우 19세에 불과하지만, 그는 그가 지닌 잠재력을 충분히 발휘할 기회가 있으며 앞으로도 수년간 1군 왼쪽 측면 공격수로 활약할 완벽한 옵션이 될 가능성이 있다"며 "만약 양민혁이 손흥민의 수준에 근접한다면 이것은 또 다른 엄청난 일이 될 것이고, 그가 잠재적으로 세계를 제패할 선수로 거듭난다면 토트넘은 수백만 달러를 절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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