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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설종진 체제로 2027년까지 간다!…2년 6억 정식 감독 승격 [오피셜]

기사입력 2025.09.28 11:48 / 기사수정 2025.09.28 11:48

키움 히어로즈가 28일 설종진 현 1군 감독 대행과 계약기간 2년, 총액 6억원에 정식 감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키움 히어로즈가 28일 설종진 현 1군 감독 대행과 계약기간 2년, 총액 6억원에 정식 감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설종진 감독대행을 히어로즈 구단 제7대 감독으로 선임했다.

키움 구단은 28일 "설종진 대행과 오는 2028년까지 계약기간 2년, 연봉 2억원, 계약금 2억원 등 총액 6억원에 감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설종진 신임 감독은 2008년부터 히어로즈 1군 및 퓨처스팀 매니저, 육성팀장, 잔류군 투수코치 등 프런트와 현장을 두루 경험했다. 2020년부터는 키움의 퓨처스팀 감독을 6년간 역임, 현재 선수단 구성과 각 파트별 장단점을 모두 파악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설종진 신임 감독은 지난 7월 14일부터 1군 감독 대행을 맡아 지금까지 51경기를 치렀다. 이 기간 월별 승률은 상승했다. 8월에 승률 0.462를 기록했고, 9월 현재 승률은 0.467이다.

설종진 감독은 계약 직후 "기회를 주신 구단에 깊이 감사드리며,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 임기 동안 팀이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선수단, 프런트, 키움히어로즈를 사랑해주시는 모든 분들과 함께 승리를 향해 도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키움 히어로즈가 28일 설종진 현 1군 감독 대행과 계약기간 2년, 총액 6억원에 정식 감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키움 히어로즈가 28일 설종진 현 1군 감독 대행과 계약기간 2년, 총액 6억원에 정식 감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1973년생인 설종진 대행은 현역 시절 중앙대를 졸업하고 1996년 2차 2라운드, 전체 11번으로 태평양 돌핀스(현대 유니콘스의 전신)에 입단했다. 부상 여파 속에 선수로서 큰 두각을 드러내지는 못했던 가운데 2002년부터 프런트로 제2의 야구 인생을 시작했다. 

설종진 대행은 2002년부터 2007년까지 현대 유니콘스(2008년 해체) 2군 매니저, 2008년부터 2016년까지 키움 1군 및 퓨처스팀 매니저, 2019년 키움 육성팀장 등 프런트에서 다양한 업무를 경험했다.

지도자로서는 키움 구단 선수단 구성과 내부 사정을 누구보다 잘 아는 이로 꼽힌다. 2017~2018년 키움 잔류군 투수코치, 2020년부터 올해 7월까지 키움 1군 감독을 역임했다.

키움 구단은 2025시즌 전반기 종료 후 올스타 브레이크 기간 홍원기 전 감독과 김창현 수석코치를 경질하는 초강수를 뒀다. 고형욱 단장도 보직에서 해임됐고, 허승필 신임 단장 선임과 함께 설종진 2군 감독을 1군 감독 대행으로 이동시켰다. 3년 연속 최하위가 확정적인 상황에서 팀 체질 개선과 분위기 반전을 위한 승부수를 던졌다.  

키움 히어로즈가 28일 설종진 현 1군 감독 대행과 계약기간 2년, 총액 6억원에 정식 감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키움 히어로즈가 28일 설종진 현 1군 감독 대행과 계약기간 2년, 총액 6억원에 정식 감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설종진 대행은 28일 감독 승격 발표 전까지 2025시즌 1군 51경기를 지휘, 20승30패1무를 기록했다. 8월 이후에는 19승22패로 5할에 가까운 승률을 기록했다. 키움 구단은 설종진 대행의 지도력을 인정, 오는 2027년까지 1군 지휘봉을 맡겼다. 

키움은 이번 설종진 대행 선임으로 초대 이광환(2008), 제2대 김시진(2009~2012) 감독을 제외하고 제3대 염경엽(2013~2016), 제4대 장정석(2017~2019), 제5대 손혁(2020), 제6대 홍원기(2021~2025) 감독까지 모두 사령탑 경험이 없는 '초보 감독'을 선임하는 기조를 이어가게 됐다. 

한편 키움은 오는 29일 오후 2시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설종진 감독의 공식 취임식 및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유니폼 착복식 및 기념 선물 전달, 취임사 등이 이어질 예정이다. 취임식에는 히어로즈 구단 메인스폰서인 키움증궝 엄주성 대표이사도 참석할 계획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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