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철, 생전 故 전유성 옆 환한 미소…"그곳에선 아프지 마세요" 먹먹 [★해시태그]

(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김영철이 고(故) 전유성을 추모했다.

26일 방송인 김영철은 자신의 계정에 故 전유성과 함께했던 사진을 게재하며 애도를 표했다.

2024년 10월 말, 유튜브 촬영을 계기로 전유성을 만났다는 김영철. 그는 "촬영에 기꺼이 함께해 주신 것만으로도 깊이 감사드렸습니다. 촬영을 마친 뒤 식사 자리에선 많이 드시지 못하시던 모습이 아직도 선명히 기억납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김영철은 "1999년 개그콘서트 시절, 신인 연수 때 KBS 서점에서 저에게 책 세 권을 사주시며 '책을 많이 읽어야 한다'던 선배님의 말씀은 지금도 제 마음에 남아 있습니다. 그 말씀을 평생의 가르침으로 삼으려 하지만, 선배님께 자주 연락드리지 못한 것이 늘 마음에 아쉽고 후회로 남습니다"라고 해 먹먹함을 더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제 그곳에서는 아프지 마시고, 좋아하시던 책을 마음껏 읽고 쓰시길 바랍니다. 저는 1999년에 들었던 그 말씀대로, 계속 읽고 공부하며 살아가겠습니다"라는 다짐을 전했다.

한편 코미디언 故 전유성은 지난 25일 오후 9시 5분, 폐 기흉 악화로 세상을 떠났다.

사진=김영철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