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커세어가 신형 게이밍 키보드 '뱅가드 96'을 선보였다.
25일 커세어(박재천 지사장)는 서울 한강 리버서울 선상 레스토랑에서 신형 게이밍 기어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사 설립 후 처음 열린 '커세어 미디어데이'로, 'The Next Voyage Begins – Redefine the Game'이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됐다. 특히, 전 프로게이머 류제홍, Bunny도 함께해 눈길을 끌었다.
이 자리에선 신형 키보드 라인업 '뱅가드96', 격투 게임용 컨트롤러 '노바블레이드 프로 무선 홀 이펙트 레버리스 컨트롤러', 36g 무게의 초경량 게이밍 마우스 '세이버 v2 프로 울트라 라이트 무선 게이밍 마우스' 등이 함께 소개됐다.
특히, '뱅가드 게이밍 키보드'가 이날의 주인공이었다. 해당 제품군은 커세어의 새로운 제품 네이밍 체계가 적용된 첫 라인업으로, 향후 제품군 간 구분이 더욱 명확해질 예정이다.
이번 게이밍키보드는 텐키리스 수준의 컴팩트한 크기에서 풀사이즈 키보드의 기능을 그대로 제공하며, 커세어 MLX 또는 MGX 스위치가 장착되어 부드럽고 정밀한 타건감을 경험할 수 있다.
'뱅가드 96 게이밍 키보드 시리즈'의 차별 요소는 320x170 사이즈의 풀컬러 LCD 스크린과 최적화된 96% 레이아웃이다. LCD 스크린에 원하는 애니메이션이나 이미지, 시스템 모니터링 화면 등을 띄울 수 있어 생산성을 높일 수 있으며, 자신만의 키보드를 꾸밀 수도 있다. 더불어 텐키리스 키보드와 비슷한 크기임에도 숫자 키패드, 방향키, 기능키, LCD, 회전 다이얼까지 모두 포함해 실용성을 극대화했다.
온라인 기반인 커세어 웹 허브(CORSAIR Web Hub)도 눈길을 끈다. 사용자는 RGB 조명 효과 설정, 키 리맵핑, 매크로 설정을 포함한 다양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이뿐만 아니라, 커세어 웹 허브를 지원하는 다양한 기기들과 연동해 커세어 펌웨어 업데이트 유틸리티와 함께 복잡한 과정을 최소화하고 폭넓은 선택지를 제공한다.
'뱅가드 96 게이밍 키보드 시리즈'는 엘가토 스트림덱과 버추얼 스트림덱을 기본 지원한다. 사용자는 스트림덱 앱을 통해 G-키에 액션을 맵핑하고, 게임별 버추얼 스트림덱 프로필을 생성해 다양한 핫키를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선명한 LCD 디스플레이, 4중 흡음재, 플래시탭 동시입력(FlashTap SOCD) 기술, 8,000Hz 하이퍼 폴링, 스트림덱 시스템으로 맵핑해 사용할 수 있는 G-키, 회전 다이얼, 핫스왑 호환성 등의 기능도 사용할 수 있다.
사용자는 버츄얼 스트림덱 기능을 통해 한 번의 터치만으로 화면 위 스트림덱 오버레이를 켜고 끌 수 있다. 이에 MMORPG에서 반복 파밍하는 게이머들, 컨텐츠 제작을 위해 영상 편집하는 컨텐츠 크리에이터 등 다양한 이용자들이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이 기능은 2025년 4분기 업데이트 예정이다.
특히, '뱅가드 프로 96'은 프로 게이머를 위해 설계된 고성능 키보드로, MGX 하이퍼드라이브 홀 이펙트 (Hall Effect) 마그네틱 스위치를 탑재해 최고의 반응성과 안정성을 제공한다. 더불어 커세어 래피드 트리거(Rapid Trigger) 기술, 8,000Hz 하이퍼 폴링, 스위치 작동거리 개인별 맞춤·이중 설정 등을 통해 더욱 정밀한 입력 제어를 할 수 있다.
'노바블레이드 프로 레버리스 컨트롤러'도 소개됐다. 이 기어는 격투 게임에 특화된 컨트롤러로, 커세어MGX 하이퍼 드라이브, 마그네틱 스위치, 래피드트리거(Rapid Trigger), 플래시탭 동시입력(FlashTap SOCD) 기술을 탑재했다. 극한의 성능을 원하는 게이머들을 위한 초정밀 입력을 특징으로 하며, 연내 국내 출시 예정이다.
36g의 초경량 게이밍 마우스인 '세이버 v2 프로 울트라 라이트 무선 게이밍 마우스'도 전시됐다. '세이버 v2 프로 울트라 라이트 무선 게이밍 마우스'는 e스포츠 선수와 프로급 FPS 게이머를 위해 설계된 모델로, 가벼운 무게, 유무선 환경에서 8,000Hz 하이퍼 폴링 속도, 뛰어난 정확도를 제공하는 정밀 센서를 갖췄다. 더불어 최대 33,000 DPI와 99.7% 해상도 정확도를 구현하는 '커세어 마크맨 S(CORSAIR MARKSMAN S)' 센서도 탑재했다.
커세어 게이밍 기어 부문 부사장 겸 총괄 매니저 토비아스 브링크만은 "커세어는 키보드 분야에서 혁신의 전통을 이어왔다"라며, "K70 시리즈가 혁신의 출발점이었다면 새로운 뱅가드 시리즈는 그 계보를 이어갈 제품"이라고 말했다. 이어 "커세어 사용자들의 피드백을 경청하고 거기에 검증된 엔지니어링 역량을 더해 엘가토 버추얼 스트림덱 통합, 내장 LCD 스크린, G-키, 8,000Hz 하이퍼 폴링, 웹 기반 커스터마이징 등 다양한 기능을 모두 담았다"라고 강조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