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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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3:2 대역전극' 대한항공, 삼성화재 제압→컵대회 결승 진출...서현일+임재영 44점 합작 [여수:스코어]

기사입력 2025.09.19 21:37 / 기사수정 2025.09.19 22:22

19일 오후 전라남도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2025 여수·NH농협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준결승 대한항공과 삼성화재의 경기, 대한항공 선수들이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KOVO
19일 오후 전라남도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2025 여수·NH농협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준결승 대한항공과 삼성화재의 경기, 대한항공 선수들이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KOVO


(엑스포츠뉴스 여수, 유준상 기자) 남자프로배구 대한항공이 경기 중반 이후 집중력을 발휘하면서 컵대회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헤난 달 조토 감독이 이끄는 대한항공은 19일 전라남도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2025 여수·NH농협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준결승에서 삼성화재를 세트스코어 3-2(27-29, 19-25, 25-23, 25-23, 15-9)로 제압했다.

이로써 남자부 컵대회 결승 대진이 확정됐다. 준결승 승리팀 OK저축은행과 대한항공이 20일 오후 1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결승을 치른다. 준결승에서 패배한 한국전력과 삼성화재는 대회 일정을 마무리했다.

대한항공에서는 서현일(23점), 임재영(21점)이 맹활약하면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김규민(12점), 김민재(10점)도 자신의 역할을 다했다. 삼성화재에서는 김우진(21점)과 김요한(20점)의 존재감이 빛났지만, 두 선수의 활약이 승리로 이어지진 못했다.

19일 오후 전라남도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2025 여수·NH농협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준결승 대한항공과 삼성화재의 경기, 대한항공 김규민이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KOVO
19일 오후 전라남도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2025 여수·NH농협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준결승 대한항공과 삼성화재의 경기, 대한항공 김규민이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KOVO

19일 오후 전라남도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2025 여수·NH농협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준결승 대한항공과 삼성화재의 경기, 삼성화재 김요한이 포효하고 있다. KOVO
19일 오후 전라남도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2025 여수·NH농협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준결승 대한항공과 삼성화재의 경기, 삼성화재 김요한이 포효하고 있다. KOVO


◆양 팀 선발 라인업

△대한항공: 아포짓 스파이커 김준호~아웃사이드 히터 서현일~미들 블로커 김규민~세터 한선수~아웃사이드 히터 임재영~미들 블로커 김민재, 리베로 강승일 


△삼성화재: 세터 노재욱~아웃사이드 히터 김우진~미들 블로커 손현종~아포짓 스파이커 김요한~아웃사이드 히터 이윤수~미들 블로커 박지윤, 리베로 조국기

◆1세트: 듀스 접전 끝 기선제압 성공한 삼성화재

1세트 10-12로 끌려가던 대한항공은 김민재의 속공과 임재영의 블로킹, 김준호의 블로킹, 김민재의 속공으로 4점을 뽑았다. 그러자 삼성화재는 김요한의 퀵오픈과 서브득점으로 14-14 균형을 맞췄다.

삼성화재는 16-17에서 김민재의 서브범실, 박지윤의 서브득점, 김우진의 블로킹으로 연속 3득점에 성공했다. 희망의 끈을 놓지 않은 대한항공은 20-22에서 임재영의 연속 퀵오픈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삼성화재는 23-24에서 서현일의 퀵오픈으로 동점을 만든 데 이어 김준호의 블로킹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대한항공은 24-25에서 김요한의 백어택으로 한숨을 돌렸다.

4번의 듀스 접전 끝에 웃은 팀은 삼성화재였다. 26-27에서 김우진의 오픈 김요한의 블로킹, 이윤수의 블로킹으로 3점을 따내면서 1세트를 매듭지었다.

19일 오후 전라남도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2025 여수·NH농협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준결승 대한항공과 삼성화재의 경기, 김상우 삼성화재 감독이 선수들에게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KOVO
19일 오후 전라남도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2025 여수·NH농협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준결승 대한항공과 삼성화재의 경기, 김상우 삼성화재 감독이 선수들에게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KOVO

19일 오후 전라남도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2025 여수·NH농협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준결승 대한항공과 삼성화재의 경기, 삼성화재 선수들이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KOVO
19일 오후 전라남도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2025 여수·NH농협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준결승 대한항공과 삼성화재의 경기, 삼성화재 선수들이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KOVO


◆2세트: 분위기 이어간 삼성화재

삼성화재는 2세트에도 좋은 흐름을 유지했다. 7-7에서 한선수의 서브범실, 김민재의 범실, 김우진의 퀵오픈으로 3점을 획득했다. 16-13에서는 손현종의 연속 3득점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삼성화재는 19-14에서 이윤수의 백어택으로 20점 고지를 밟았다. 이후 김우진의 득점, 유광우의 범실이 나오면서 두 팀의 격차는 8점 차까지 벌어졌다.

대한항공은 16-24에서 이윤수의 범실, 서현일의 연속 서브득점으로 3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19-24에서 서현일이 서브범실을 기록하면서 그대로 2세트가 끝났다.

19일 오후 전라남도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2025 여수·NH농협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준결승 대한항공과 삼성화재의 경기, 대한항공 임재영이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KOVO
19일 오후 전라남도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2025 여수·NH농협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준결승 대한항공과 삼성화재의 경기, 대한항공 임재영이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KOVO

19일 오후 전라남도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2025 여수·NH농협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준결승 대한항공과 삼성화재의 경기, 대한항공 임재영이 비디오 판독 영상을 보고 있다. KOVO
19일 오후 전라남도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2025 여수·NH농협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준결승 대한항공과 삼성화재의 경기, 대한항공 임재영이 비디오 판독 영상을 보고 있다. KOVO


◆3세트: 희망의 불씨 살린 대한항공

삼성화재는 3세트에도 대한항공을 거세게 몰아붙였다. 9-9에서 김요한의 퀵오픈, 김규민의 범실, 김요한의 블로킹으로 3점을 따내면서 12-9로 달아났다. 12-11에서는 김규민의 서브범실, 김요한의 서브득점, 이윤수의 블로킹이 나오면서 두 팀의 격차는 4점 차로 벌어졌다.

대한항공은 포기하지 않았다. 김민재의 속공, 김선호의 퀵오픈, 김민재의 속공, 임재영의 서브득점으로 4점을 뽑으면서 15-15 동점을 만들었다. 삼성화재에 2점을 내줬지만, 이윤수의 서브범실과 김우진의 범실로 17-17 균형을 맞췄다.

대한항공은 22-23에서 김민재의 블로킹, 서현일의 오픈으로 득점하면서 세트 포인트를 차지했다. 이후 24-23에서 한선수가 블로킹으로 점수를 얻으면서 3세트를 끝냈다.

19일 오후 전라남도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2025 여수·NH농협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준결승 대한항공과 삼성화재의 경기, 헤난 달 조토 대한항공 감독이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 KOVO
19일 오후 전라남도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2025 여수·NH농협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준결승 대한항공과 삼성화재의 경기, 헤난 달 조토 대한항공 감독이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 KOVO

19일 오후 전라남도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2025 여수·NH농협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준결승 대한항공과 삼성화재의 경기, 대한항공 한선수가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KOVO
19일 오후 전라남도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2025 여수·NH농협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준결승 대한항공과 삼성화재의 경기, 대한항공 한선수가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KOVO


◆4세트: 삼성화재의 추격에도 리드 지킨 대한항공

대한항공은 4-4에서 이윤수의 범실, 양수현의 범실, 한선수의 블로킹으로 연속 3득점에 성공했다. 10-7에서는 연속 7득점으로 격차를 10점 차까지 벌렸다.

7-17로 지고 있던 삼성화재는 황두연의 오픈 등을 묶어 무려 8점을 뽑으면서 2점 차까지 추격했다. 20-24에서는 임재영의 네트터치 범실, 김규민의 범실, 노재욱의 서브득점을 묶어 1점 차로 거리를 좁혔다.

대한항공은 동점까지 허용하진 않았다. 24-23에서 김규민이 속공으로 점수를 얻으면서 4세트를 마무리했다.

◆5세트: 역전극 완성한 대한항공

5세트 시작 후 먼저 앞서나간 팀은 대한항공이었다. 김규민이 속공과 서브득점을 기록하면서 2-0 리드를 잡았다.

대한항공은 3-2에서 김우진의 포히트 범실, 김선호의 서브득점이 나오면서 5-2로 달아났다. 김선호의 서브범실 이후 서현일의 퀵오픈, 김우진의 범실이 나오면서 스코어는 7-3이 됐다.

6-10으로 끌려가던 삼성화재는 황두연의 오픈, 손현종의 블로킹으로 2점을 만회했지만, 더 이상 추격하지 못했다. 대한항공은 10-8에서 김민재의 속공, 임재영의 서브득점, 김선호의 블로킹으로 승기를 굳혔다. 이후 14-9에서 이윤수가 범실을 기록하면서 경기가 끝났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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