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자녀의 우수한 학업 성과에 놀란 연예인 아빠들의 유쾌한 반응이 시선을 모았다.
지난 8일 코미디언 오정태는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 출연해 딸 정우 양의 과학고등학교 합격 소식을 전했다.
정우 양은 앞서 '돌연변이 딸'이라는 별칭으로 불릴 만큼 우수한 학습 능력으로 주목받았던 바. 그가 합격한 과학고는 전국 20여개 과학고 중에서도 특히 상위권인 학교로 알려져 놀라움을 더했다.
오정태 부부의 둘째 딸 역시 영재고를 목표로 할 정도로 남다른 학구열을 자랑했다. 오정태는 딸들의 성취에 자랑스러움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특유의 유쾌한 화법으로 웃음을 유발했다.
그는 "집안에 공부 잘하는 사람이 없는데, 어떻게 딸이 공부를 이렇게 잘하는지 물어봤다. 그랬더니 조선시대까지 올라가보니 집안에 내무부 장관을 하신 분이 있다고 하더라"는 재치 있는 자랑을 풀어냈다.
서장훈이 "(오정태와 백아영) 두 분 중에 한 분이 잠재적 능력이 있는 것"이라고 하자, 오정태는 "제가 보통 사람보다 떨어지면 떨어졌지, 똑똑하진 않아"라고 셀프 디스해 웃음을 자아냈다.
배우 정은표 또한 돌연변이 자녀로 자식농사에 성공한 연예인 중 한 명이다. 정은표의 장남 지웅 군은 앞서 지난 2022학년도 서울대학교 인문대학에 합격해 화제를 모았던 바 있다.
올 1월 '아침마당'에 출연한 정은표는 "저희는 셋째를 보며 우리 거울을 보는 것 같다. 우리 부부가 어릴 때 노는 걸 너무 좋아했기 때문에 셋째가 지극히 정상이라고 생각하고, 공부를 잘하는 큰 아이와 둘째 아이와 우리 집안에 나오지 말았어야 할 돌연변이라고 생각한다"고 솔직히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진짜 로또 맞은 부모님이다", "겸손하면서 유쾌하다", "이렇게 유쾌하게 자녀 자랑하는 건 처음 본다", "웃기면서도 부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SBS, KBS 1TV, 정은표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