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문채영 기자) '환승연애'의 레전드 순간들을 모았다.
오는 1일 첫 방송될 티빙 오리지널 '환승연애4'는 이별한 커플들이 한 집에 모여 지나간 연애를 되짚고 새로운 인연을 마주하는 연애 리얼리티. 폭발적인 몰입을 불러일으킨 시즌 1부터 시즌 3까지의 명장면을 짚어봤다.
눈물 없이 볼 수 없던 선호민, 김보현의 애틋 서사
약 3년 5개월간의 열애 마침표를 찍고 '환승연애'를 통해 재회한 선호민과 김보현은 시즌 1에서 가장 현실적인 이별 커플의 모습을 보여줬다. 선호민은 헤어진 연인의 새로운 사랑을 위해 예의를 갖추며 선을 그었고, 김보현은 연애 시절 자신에게 다정했던 사람의 냉정한 태도에 결국 눈물을 흘렸다.
아직 이별도 새로운 사랑도 준비되지 않았다는 김보현의 말에 선호민은 그동안 참아왔던 감정을 한 번에 터트렸다. 그는 그대로 주저앉아 비를 맞으며 오열했고 "제가 걔를 그렇게 만들었어요"라며 죄책감을 털어놨다. 이별 앞에 애써 괜찮은 척했지만 사랑했던 사람의 눈물을 보고 단번에 무너지는 장면은 보는 이들에게 진한 여운을 남겼다.
"내일 봬요, 누나" '환승연애2'가 남긴 역대급 명장면!
이별한 전 연인 바라기일 정도로 일편단심이었던 성해은은 매일 환승 하우스에 혼자 남겨진 채 눈물로 낮과 밤을 지새웠다. 하지만 제주도 하우스에 정현규가 입주하면서 모든 판이 뒤집히며 희열을 선사했다.
정현규의 등장은 여자 입주자들은 물론 남자 입주자들까지 긴장하게 했고, 정현규는 공개적인 자리에서 데이트하고 싶은 상대로 성해은을 지목하며 스튜디오를 환호로 물들였다. 예상치 못한 전개에 현장이 술렁이던 순간 정현규는 성해은을 바라보며 "내일 봬요, 누나"라고 한 번 더 확인사살해 모든 누나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이주원 "'자기야 미안해' 했잖아? 이딴 거 안 나왔어"
아직 X의 정체가 밝혀지지 않은 시점, 이주원과 이서경은 미묘한 신경전을 이어가며 보는 이들의 손에 땀을 쥐게 했다. 팽팽한 긴장감이 감도는 가운데 이주원은 이서경을 은밀한 곳으로 불러냈고, 두 사람은 카메라도 의식하지 못한 채 짜릿한 긴장과 서스펜스를 자아냈다.
이주원은 잘 적응한 것 같은 이서경을 향해 "내가 왜 걱정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고, 그 순간 두 사람이 X였다는 사실까지 밝혀져 놀라움을 안겼다. 이와 동시에 속마음 문자를 받지 못한 이주원은 감정이 점차 고조됐고, 이별에 대한 상반된 입장을 드러내며 격한 언쟁을 벌였다.
특히 이주원은 "네가 '자기야 미안해' 했잖아? 환승연애 이딴 거 안 나왔어"라는 명대사를 남겼다.
이처럼 각기 다른 연애 서사를 지닌 이들이 오로지 '사랑'이라는 감정에 몰입하며 만들어낸 이야기들은 시즌 1부터 시즌 3까지 수많은 명장면을 탄생시켰다. 다가올 시즌 4에서는 어떤 출연자가 어떤 명장면을 남길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환승연애4'는 오는 1일 티빙에서 독점 공개된다.
사진= 티빙(TVING)
문채영 기자 chaeyoung20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