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우선미 기자) 박명수가 주변 지인들에 섭섭함을 드러냈다.
9일 방송된 KBS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방송인 김태진과 함께하는 '모발 모발(Mobile) 퀴즈쇼'가 진행됐다.
이날 박명수는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가장 좋은 선물이 무엇이냐는 청취자의 질문에 "선물 다 좋다"라며 "호텔 숙박권이 있고 뷔페 이용권도 있고 고가보다는 종류가 50가지다"라고 밝혔다.
박명수는 "우리 KBS 박 사장님이 출근하면서 제 방송 듣고 선물 소개에서 그렇게 웃는다더라. 행복하다고"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날 박명수는 "여러분 박명수가 해냈습니다. 제 52회 방송대상 라디오 작품상 수상. 모두 여러분 덕분이다"이라며 '박명수의 라디오쇼'가 제52회 한국방송대상 작품상을 수상한 것을 언급했다.
이어 그는 "작품상 받고 축하 문자 하나도 못 받았다. 마음이 아프다. 이게 현실이다. 그날만 좋다"라고 털어놔 모두를 놀라게 했다.
특히 박명수는 "심지어 지나가는 피디한테도 축하한다는 말을 한 번도 못 들었다. 한 명 들었다. 이현우 형"이라고 이야기했다.
이를 들은 김태진이 "박명수 씨가 많이 서운해한다"라고 거들었고, 박명수는 "엔지니어 선생님도 축하한다는 말을 안 한다. 오래 생활했는데 겸연쩍다"라며 섭섭함을 드러냈다.
이에 김태진이 "형님 축하드립니다"라고 인사를 건네자, 박명수는 "아니다. 원래 상 받으면 그날만 좋은 거다. 아무도 기억 못 한다. 이 세상은 이렇게 남들한테 관심이 없다. 그러니까 더 열심히 살아야 한다는 거다"라고 덧붙였다.
사진=KBS CoolFM
우선미 기자 sunmi010716@xportsnews.com